개포 ‘대청’ 리모델링에 ‘포스코건설’
개포 ‘대청’ 리모델링에 ‘포스코건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4.10.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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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공사비·보수보강비 포함 3.3㎡당 429만원
기본 이주비 2억7천만원·이사비용 120만원 제시

 

 

 

 

포스코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 대청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분당 매화1단지에 이어 두 번째 수주다.

지난 18일 개포 대청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송파구민회관 강당에서 전체 조합원 674명 중 서면참석자를 포함 365명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은 참석조합원 285명의 지지를 받아 경쟁자로 나선 한화건설을 제치고 개포 대청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3.3㎡당 리모델링 공사비로 429만원을 제시했으며, 공사비 안에는 철거공사비와 구조보수보강비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이번 공사비는 2016년 1월 기준으로 작성됐다. 공사마감 수준은 2014년도 수도권 분양 아파트 수준이며, 공사기간 29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 및 철거기간은 이주개시일로부터 4개월, 철거는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책정했다.

조합원 분담금 납입 조건은 계약금 10%·중도금 60%·잔금30%의 순이다. 이주비는 기본이주비로 가구당 2억7천만원을, 이사 비용은 가구당 120만원을 지급한다.

마감재로는 △전평형 발코니 확장(일부 발코니 제외) △PL 이중창 새시(거실 일면에는 Low-e 유리 적용) △현관디지털 도어록 △빌트인 전기오븐 △고품격 가스쿡탑 △개수대 내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 △고품격 화장대 및 천연석 상판(해당 세대) △무인 택배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개포 대청아파트를 통해 포스코건설이 리모델링 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포스코건설의 선진 리모델링 기술을 총동원해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개포 대청아파트 리모델링은 조합 설계안과 포스코건설의 대안 설계 두 가지 중 향후 논의를 통해 설계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개포 대청아파트의 현황은 대지면적 2만5천810㎡에 기존 용적률 201.85%로 총 822가구다.

이와 관련해 조합측 설계안은 40% 증축을 조합원 25%, 일반분양 15%로 적용해 322.92% 용적률로 리모델링한다.

이를 통해 지하2층~지상 18층 규모 902가구의 아파트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의 대안은 40% 증축을 조합원 20%, 일반분양 20%로 적용해 322.95% 용적률로 리모델링한다.

지하2층~지상 18층 규모 940가구의 아파트로 가구수가 38가구 더 늘어난다는 점이 조합 측 계획과 다르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이사 선임을 통해 감사로 장기영씨, 이사로 김승민씨가 각각 선임됐다.

또한 상정 안건인 △조합규약 변경(안) 승인 건 △임원 선임(감사·이사) 건 △시공자 계약에 관한 사항 대의원회 위임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그 상환방법 의견 △총회 직접 참석자 회의비 지급 건 등도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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