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에 지금 투자해도 될까?
광명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에 지금 투자해도 될까?
  • 신대성 전문기자
  • 승인 2015.09.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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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철산역 도보로 10분 거리
주변 112㎡ 아파트 시세는 6억원 육박

 

가을 전세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의 거주자들이 대거 서울 인근 경기지역으로 이주하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꾸준한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 인근이라 하면 경기 북부는 구리·의정부, 동부는 하남·광주, 서부는 광명·부천·안산, 남부는 안양·수원·오산까지인데 이들 지역으로 서울 전세 값에 밀린 난민들의 이주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전세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으며, 중개업계에 따르면 3~4명의 대기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 광명은 서울 구로(오류, 온수, 천왕동 등)보다 지리적으로 서울 중심지가 가까워 많은 수요층이 유입되고 있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재건축아파트인 래미안자이(철산3단지재건축, 2009년 11월 입주)와 두산위브트레지움(하안본2단지재건축, 2009년 11월 입주) 등의 입주 당시 전세가는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1억8천만원이었지만 지금은 5억~5억5천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매매가 또한 6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최근 중개업계에 따르면 래미안자이 84㎡의 경우 6억2천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렇듯 최근의 부동산 상황은 전세가가 매매가를 밀어 올리면서 전세는 더욱 오르고 덩달아 매매가가 오르는 동반상승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분간 전세난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미뤄볼 때, 매매가 또한 상승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봐도 무리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광명지역 재건축 아파트중 한 곳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 해 10월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확정지분제(땅 면적에 따라 새 주택을 확정적으로 배정받는, 조합원이 선호하는 사업방식)까지 내세우면서 진검승부를 했고, 결국 GS건설이 선정됐던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아파트가 그곳이다.

이곳은 8단지(1천484세대)와 9단지(580세대)를 합해 2천64세대이며, 재건축 후에는 3천세대를 훌쩍 뛰어넘는 초대형단지가 탄생될 예정이다.

▲서울 이동거리 짧고, 주변 개발이슈 많아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235번지 일대에 위치한 철산주공아파트 8단지와 9단지는 하나의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

이곳은 단지 내에 도덕초등학교가 있으며, 인근에 광성초교, 광명동초교, 광명북초교 등이 있으며, 광명중, 철산중, 광명고, 광명북고, 진성고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교통요건으로는 지하철7호선 철산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서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북과 서울 서남쪽의 이동이 자유롭다. 편의시설로는 광명성애병원이 있으며, 이마트, 또 최근 대형 조립식 가구매장인 이케아가 광명KTX역 인근에 들어서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경기도에서는 최근 지정 해제된 광명·시흥보금자리지구를 R&D첨단연구단지로 새롭게 조성하겠다는 발표를 내놓아 향후 광명은 서남권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상지분율 120.9%’ 전용 59㎡→전용 84㎡로 이동 가능

지난 해 10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GS건설은 120.9%의 확정지분율을 제시했다. 확정지분율 120.9%의 의미는 주공8단지 전용 59㎡를 소유했을 경우 무상지분율에 따라 약 분양면적 기준 108㎡(32.7평형)를 무상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8단지의 전용 59㎡의 시세는 4억6천750만원(KB국민은행 부동산 일반평균가 기준)으로 이곳 중개업계에 따르면 약 1천300만원 안팎의 추가금만 부담하면 112㎡(34평형)에 입주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112㎡ 안팎의 주변 시세를 보면 래미안자이(철산동)는 5억6천500만~5억8천500만원이며,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의 경우에는 5억8천만~5억9천500만원 선을 보이고 있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철산주공8단지 전용 59㎡를 비교할 때, 약 1억원의 차익(5억7천500만원-1천300만원-4억6천750만원=9천450만원)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박현주 R&B 투자자문 담당 이사는 “재건축아파트의 경우 초기투자비용이 크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투자수익률이 높고, 또 분양에 대한 약간의 특혜가 있어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종목이다”며 “지금과 같은 부동산 상승기에는 투자에 적격한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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