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리모델링 - 분당 무지개마을4단지
주목! 리모델링 - 분당 무지개마을4단지
비례율 최고 110%로 사업성 양호… 2017년 착공 힘찬 출발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5.10.28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합 창립총회 마치고 사업 본격 추진
리모델링이 재건축보다 19년 더 빨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무지개마을4단지가 리모델링 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특히 무지개마을4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한 사업성도 양호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사업설명회에서 발표한 무지개마을4단지 공동주택 리모델링 계획안에 따르면 개략적인 사업성 검토 결과 비례율이 최고 110.23%에 달했다. 여기에 성남시의 리모델링에 대한 지원도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호재로 꼽히고 있다.

무지개마을4단지가 지난해 리모델링 기금을 포함한 성남시의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범단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오는 2017년 착공을 목표로 리모델링사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무지개마을4단지는 15~25층 5개동의 563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1995년에 준공돼 올해 20년째에 접어든 곳이다. 현재 수직증축 및 별동 증축을 검토해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3일 창립총회 성료… 리모델링사업 본격 신호탄

무지개마을4단지가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본격적인 리모델링사업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을 쏴 올렸다.

지난달 3일 무지개마을4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 설립추진위원회는 분당구 구미동 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 전체 토지등소유자 563명 중 3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리모델링사업 추진 결의를 골자로 초대 조합장에는 박기석씨가, 감사에 전진표씨가 각각 선출됐다.

이밖에 안건은 △조합규약(안) 및 선거관리규정(안) 승인 건 △조합사업비 예산(안) 승인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안) 승인 건 △총회 결의 사항 위임 건 등이 상정돼 가결됐다. 이에 따라 무지개마을4단지는 리모델링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사업성 검토 결과 비례율 110%

아울러 무지개마을4단지는 리모델링을 본격 시작하기에 앞서 사업성도 양호한 편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개략적인 사업성 검토 결과 추정 비례율이 110.23%로 산정됐기 때문이다.

이는 추정 공사비로 3.3㎡당 400만원과 예상 사업비 3.3㎡당 40만원, 향후 3.3㎡당 일반분양가 1천700만원을 적용했을 때 산정된 수치이다.

이에 따라 개략적인 조합원 분담금도 산출됐다. 우선 전용면적 기준으로 종전 58㎡를 소유한 조합원의 감정평가액은 약 3억2천250만원으로, 권리가액은 3억5천570여만원이다. 종전 58㎡를 소유한 조합원이 리모델링 완료 후 전용면적 69㎡(조합원 분양가 약 4억6천803만원)로 입주시 추정분담금은 조합원 분양가격에서 권리가액을 뺀 1억1천230여만원이다.

또 전용면적 기준으로 종전 59㎡를 소유한 조합원의 감정평가액은 약 3억2천928만원, 권리가액은 3억6천320여만원이다. 종전 59㎡를 소유한 조합원이 리모델링 완료 후 전용면적 71㎡(조합원 분양가 약 4억9천25만원)로 입주시 예상되는 추정분담금은 약 1억2천705만원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전용면적 기준으로 종전 49㎡를 소유한 조합원의 감정평가액은 약 2억7천499만원, 권리가액은 약 3억331만원이다. 종전 49㎡를 소유한 조합원이 전용면적 59㎡(조합원 분양가격 약 4억66만원)로 입주시 예상되는 추정분담금은 약 9천734만원으로 계산됐다.

▲리모델링 강점, 재건축보다 19년 더 빠른 사업 진행

이와 함께 집행부는 리모델링사업이 재건축사업과 비교했을 때 사업기간이 훨씬 줄어든다는 점도 강조했다. 리모델링사업은 당장 추진할 수 있지만 재건축사업은 최대 10년을 더 기다리고 나서야 안전진단 신청이 가능하다는 게 조합의 판단이다.

실제로 무지개마을4단지는 지난 1996년에 준공됐다. 이에 따라 재건축사업은 재건축 연한이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된 점을 감안해도 10년 뒤인 2025년 이후부터 가능하다.

여기에 사업 추진 단계별로 별도의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재건축사업 보다는 리모델링사업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가장 빠른 대안이라는 것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