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한솔5 리모델링조합 현대산업과 계약 해지
분당 한솔5 리모델링조합 현대산업과 계약 해지
수직증축 사업계획도 결의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6.02.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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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한솔마을5단지가 리모델링 시공자인 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한솔마을5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조합장 구자선)은 지난 1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조합 임시총회를 개최해 리모델링 시공자인 현산과의 계약 해지 안건을 의결했다. 조합이 밝힌 해지 사유는 현산의 비협조적인 태도이다.

조합에 따르면 현산은 지난 1년 6개월간의 사업추진 기간 동안 사업비 대여 등 시공자로서의 계약 이행을 하지 않음은 물론 한솔5단지의 사업가능성을 의심하며 계속해서 방관해 왔다는 설명이다.

또한 조합은 현산이 설계·시공 일괄발주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설계자와 계약도 하지 않은 채 설계안도 조합원들의 요구 사항을 수렴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 태도를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합은 이번 총회를 통해 시공·설계 일괄발주 방식에서 시공·설계 분리발주 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설계자를 조합이 직접 선정해 사업을 진행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구자선 조합장은 “조합은 올해 건축심의를 완료한 이후 새로운 시공자를 찾을 예정”이라며 “이 같은 조합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추진업무 추인 건 △조합규약 변경(안) 승인 건 △조합사업비 예산 변경(안) 승인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안) 승인 건 △조합 임원 해임 및 조합원 제명 건 △리모델링 사업계획 결의 건 등도 의결했다.

특히 ‘리모델링 사업계획 결의 건’은 당초 증축 리모델링으로 이뤄진 사업계획을 수직증축 및 일반분양이 포함된 새로운 리모델링 사업계획으로 수정하기 위해 상정해 의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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