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성남 알짜 정비사업... 건설사들 눈치싸움 치열
안양 성남 알짜 정비사업... 건설사들 눈치싸움 치열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6.07.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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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뉴타운삼호재건축 현장설명회에 11개사 참여
산성구역 재입찰 … 비산초교주변지구엔 GS 관심

최근 수도권에서 시공자 선정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올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경기권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 곳곳에서는 이미 시공자 선정을 마쳤거나 시공자 선정을 앞둔 정비사업장에 대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 뉴타운삼호와 비산초교주변지구, 광명시 광명11R구역 등은 시공자 선정을 앞두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성남시 산성구역도 한 차례 유찰을 겪으면서 재입찰에 나서야하는 상황이지만 높은 사업성과 뛰어난 입지조건으로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 곳은 대규모 사업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건설사간 어떻게 컨소시엄을 구성할지에 대한 여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안양시 뉴타운삼호 현설에 총 11개사 참석… 오는 7월 5일 입찰마감=우선 경기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주원준)에서는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무려 11개사가 참석하는 등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뉴타운삼호 재건축 조합은 지난 5월 27일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시공자 선정 절차를 본격화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일반경쟁입찰 방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조합은 입찰보증금 110억원을 명시했다.

이후 지난달 7일 현장설명회에는 총 11개사가 참석했다. 당시 참석한 건설사에는 △고려개발 △대우건설 △태영건설 △우미건설 △한진중공업 △한라 △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코오롱글로벌 △SK건설 △GS건설 등이다. 이 중에서 현대산업개발 등을 비롯한 몇몇 대형건설사가 입찰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장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조합은 시공자 선정 절차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시공자 선정 일정은 다소 연기돼 당초 6월 28일로 예정됐던 입찰마감이 입찰지침서 보완을 이유로 오는 7월 5일로 옮겨진 상태다. 입찰이 성사되면 시공사 선정총회는 이달 24일에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시 비산초교주변지구, GS건설 관심=이와 함께 안양시 비산초교주변지구도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무려 19개사가 참석하면서 시공 파트너 선정에 한 걸음 다가섰다.

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조합(조합장 오택구)은 지난달 17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GS건설 △쌍용건설 △이수건설 △한양 △호반건설 △대우조선해양 △한라 △코오롱글로벌 △서희건설 △신동아건설 △두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금호건설 △한화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산초교주변지구 조합은 오는 7일 입찰마감을 앞두고 있다.

▲성남시 산성구역, 시공자 선정 재도전 나선다=성남시에서는 산성구역이 뜨거운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성구역은 현장설명회에서 많은 건설사들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였고 1차 입찰이 무산됐지만 건설사들의 참여 의지는 식지 않고 있다.

이 곳은 비례율 135.67%에 달하는 높은 사업성으로 인해 향후 재입찰 과정에서 건설사들이 어떤 판짜기를 할지 주목된다.

지난 1일 산성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강용득)은 시공자 선정 입찰마감에 대우건설·GS건설·SK건설 컨소시엄만 참여하면서 유찰됐다고 밝혔다.

입찰공고문에 따라 컨소시엄만 가능한 일반경쟁입찰로 정한 가운데 컨소시엄 1곳만 사업 참여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유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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