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겸 ㈜휴테코 연구소장
김학겸 ㈜휴테코 연구소장
“아파트 브랜드 시대는 이미 끝나 이젠 친환경 등급제가 가치 좌우”
  • 김상규
  • 승인 2016.07.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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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현장 아파트 4천세대
녹색건축 예비인증 최우수
내년 상반기 일반에 공개

하이브리드 창호의 개발과 보급에 온 열정을 쏟고 있는 주식회사 휴테코. 결로와 새집증후군 등 실내 공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제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휴테코의 김학겸 연구소장을 만났다.

그는 “이제 조합에서도 도정법에 대한 이론과 지식의 함양 뿐 아니라 건축법과 주택법에 대한 내용도 함께 알아야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이브리드 창호 개발에 무척이나 많은 공과 시간을 들이고 있다. 지금 하이브리드 창호 개발은 어디까지 와 있는가=환기를 통해 결로와 새집증후군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출원 기관뿐만아니라 대학교 등과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공동주택에서 환기를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창호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현재 하이브리드 환기창은 법적기준에 맞도록 제품이 완성되어 2013년 12월 18일에 출시했다.

▲살기 좋은 친환경 아파트라고 말하는 녹색건축인증제도란 무엇인가=녹색건축인증제도는 건축물의 자재생산, 설계, 건설, 유지관리, 폐기 등 전 과정을 대상으로 에너지 환기 및 층간소음 절약, 오염물질 배출, 쾌적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평가를 통해 건축물의 환경성능을 인증함으로써 친환경 건축물 건설을 유도·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현재 일부이기는 하지만 4천세대가 넘는 주택재개발 대형건설현장에서 한국감정원을 통해 ‘녹색건축 예비인증 최우수등급(그린 1등급)’으로 예비인증을 받았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모델하우스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될 것이다.

▲아파트의 가치가 성능등급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말씀하시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이제는 설계를 통해 건축공사를 착공하기 전 이미 ①녹색건축인증기준 ②친환경주택건설기준 ③공동주택 결로방지를 위한 설계기준 등에 의해 그 아파트의 성능과 수준이 결정 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아파트가 지어지기도 전에 종후 자산가치가 이미 어느 정도 결정지어 진다는 것으로서, 향후 아파트 브랜드를 대신해 성능등급에 의해 아파트가 평가되고 주택가격이 결정될 것이 자명하다는 것이다.

주택을 거래함에 있어 집주인이 중개업소를 통해 ‘친환경 그린1등급 아파트’로 집을 내놓은 것과 등급을 말하지 못하고 내 놓은 2~4등급 아파트는 매수자나 전·월세입자 입장에서 선호도의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결로 발생에 의한 갈등을 예견하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정부는 공동주택에서의 결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 5월 7일부터 500세대 이상의 신축공동주택에 대하여 사업승인 신청 시부터 의무적으로 ‘공동주택 결로 방지를 위한 설계기준’을 적용토록 했다. 이 법안을 살펴보면 “결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건축설계 시부터 결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실험방식이 작은 창으로 이뤄지고 있어 큰 창호를 설치하는 현재 실정과는 많이 동떨어져 있고, 이러한 업계의 안일한 대처는 기준 마련의 취지가 무색하게 해 향후 엄청난 하자발생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그로 인해 조합과 설계회사, 시공사 등과의 책임공방을 가리는 다툼과 소송이 빈발할 것이다.

▲최근 한류로터리클럽 회장으로 취임하셨는데=로타리클럽은 건축분야의 전문가들과 건축 관련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봉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클럽이다. 봉사를 잘하는 기업이 사업도 잘 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 능력이 부족한 제가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류 정신을 이어 받아 문화가 강한 명문클럽으로 발전하는데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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