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7구역, 실내공기 친환경 하이브리드 창호 도입… ‘청정 아파트’ 선언
장위7구역, 실내공기 친환경 하이브리드 창호 도입… ‘청정 아파트’ 선언
  • 김상규
  • 승인 2016.08.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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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과 실내공기질 1등급 인증 건설 아파트 본계약

최첨단 시스템과 특화설계를 접목한 단지로 차별화 시동

지난 7월 12일 장위7구역 주택재개발조합(조합장 정효연)이 현대산업개발과 하이브리드 창호 시스템 도입을 통한 실내 공기질 1등급 인증 아파트 건설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아파트 건설로의 재개발 행보를 가속화한 것이다. 이로써 조합은 명실상부 아파트 브랜드와 품질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향해 성큼 다가서게 됐다.

앞서 조합은 지난 6월 29일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관리처분계획 기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밖에도 정관변경 승인의 건, 시공사 공사도급변경 계약서(안) 승인의 건, 분양보증 신청에 따른 약정체결 승인의 건, 이주대책수립(안) 승인의 건, 이주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부과의 건 등 총 9개 안건이 이날 총회에서 함께 처리됐다.

▲주거지 선호 요소는 층간소음과 실내공기질=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전세임차가구가 주거지를 선택할 때 교통, 소음, 결로, 미세먼지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세임차가구의 경우 교통의 편리성과 직장 접근성이 좋은 주거지를 선호한다.

주택을 거래함에 있어서 집주인이 중개인을 통해서 시장에 내놓는 ‘친환경 그린 1등급 아파트’와 2~4등급 아파트는 임차인의 입장에서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다. 또한 이런 상황은 매수자의 입장에서도 다르지 않다.

▲장위7구역의 최첨단 시스템과 단지 차별화=장위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는 첨단 시스템과 특화설계가 도입된다. 우선 홈 네트워크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여 정보통신부 인증‘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아파트를 만든다. 또한 무인경비시스템과 연동된 칼라 홈 네트워크로 보다 안전한 보안안전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밖에도 엘리베이터 세대내 호출 시스템, 주방 인공지능 자동환기 시스템 등 테크놀로지 시스템과, 소음저감시스템, 건강관리시스템 등 각종 첨단 시스템들이 설치된다.

한편 단지 차별화도 눈에 띤다.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여 전용 보행로를 설치하고, 단지 내 테마 공원과 단지별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외벽특화로 품격을 높이고 첨단 EQ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하며, 수경시설도 갖추게 된다.

▲최첨단 아파트에 최고 품질을 건축=차별화된 최첨단 아파트 건설과 함께 장위7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실내 공기질 1등급 인증을 받은 아파트로 거듭나게 된다. 그리고 전세대에 1평의 창고가 제공된다. 또한 욕실 벽 배수 시스템 도입으로 변기나 욕실의 물 빠지는 소음을 없앤다.

이 중에서도 특히 실내 공기질 친환경 1등급 인증을 받는다는 것은 다른 구역이나 타 건설들이 하이브리드 창호 시스템 도입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

장위7구역 정효연 조합장은 “이제 브랜드 시대는 지났다”며 “향후에는 친환경 아파트, 성능 좋은 아파트, 층간 소음이 없는 아파트 시대가 대세를 이룰 것이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지금 현재 법에서 결로가 발생하지 않게 설계하도록 의무화시켰다. 하지만 등급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어 “즉 1등급부터 4등급까지 인증만 받으면 되지만 우리 구역은 이런 형식적으로 받아야 하는 인증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창호 시스템을 설치하여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살기 좋은 실내 공기질 1등급의 친환경 아파트를 만들 것이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오랜 시간동안 많은 협의와 논의 끝에 가능하게 됐다”고 귀뜸한다.

이 밖에도 장위7구역은 실내 오염공기를 줄이기 위해 벽지 대신 친환경 도료를 주로 사용한다.

▲인근단지들 아파트 브랜드에 의존=장위7구역 인근에는 현재 국내 굴지의 브랜드들이 시공자로 선정되어 아파트 단지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장들이 자사의 브랜드 로열티에 의존하고 실제 공동주택 건설에서 입주민들의 주요 관심사인 결로, 환기 등 실내 공기질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용을 수반하는 이유와 느슨한 규정 때문에 조합이나 시공사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서 인증 등급을 올리려 노력하지 않는 것이다.

주거환경연구원 박종필 부장은 “사실 시공사의 입장에서도 공사비를 인상하려는 꼼수라는 오명까지 받으며 1등급 인증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며 “조합에서도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면서까지 무리하게 사업추진을 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결국 규정에서 정한 실내 공기질 1~4등급 중 어느 하나만 인증 받아도 된다는 규정이 시장의 미온적인 태도를 더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일반분양가 높여 사업성 개선…조합원 추가부담금 제로=장위7구역은 조합원에게는 추가부담금 없이 실내 공기질 친환경 1등급 인증을 도입하고 일반분양분에는 분양자의 의사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서도 주변 메이저급 아파트뿐만 아니라 최신 명품 아파트들을 벤치마킹하고 과감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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