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달익 방배3구역 재건축조합장
손달익 방배3구역 재건축조합장
“강남권 대표 명품 단지로 아파트가치도 수직 상승”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6.09.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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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년째 조합장직을 맡아오고 있는 손달익 조합장은 앞으로 방배동이 서초구의 변방에서 서초구 중심으로 자리잡으며 강남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품단지 반열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고 입지에 쾌적한 자연환경이라는 탄탄한 토대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3면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은 그동안 저층 빌라 거주 당시에는 발전 가능성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15층의 첨단아파트 단지로 바뀌면서 그 가치가 본격적으로 드러나 단지 가치를 수직상승 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방배 아트 자이에서 추구하는 단지 분위기가 있다면=한 단지 안에 가족 3대가 편하게 살 수 있는 아파트다. 대형 아파트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고, 소형아파트에는 아들 내외와 손주가 살면서 한 동네 한 가족으로 단란하게 사는 모습이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의 방배 아트 자이의 동네 분위기다. 이를 위해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아파트를 지을 것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설치해 영유아들이 도로를 건너지 않도록 해 교통사고 위험을 현저히 낮출 예정이다. 또한 단지 내 차 사고 방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도 신경 쓸 것이다.

▲관리비 절감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들었다=대형 단지의 프리미엄을 우리 단지 주민들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단지 내 부대복리시설을 임대해 벌어들인 수익을 입주민들에게 나눠줘 관리비 부담을 줄일 것이다. 12미터의 단지 고저 차를 이용한 1층 겸 지하층에 단지 내 상가들이 들어서는데, 이곳을 입주민의 실생활과 직결된 중요 업종들이 입점하도록 유도하려고 한다. 기존에 입주한 단지들의 부대복리시설 활용 실태를 꼼꼼히 조사해 성공적인 업종과 실패한 업종을 벤치마킹했다.

▲‘면역공방’이라는 시설이 이채롭다=면역공방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종의 돌 찜질방이다. 면역공방도 설치할 예정이다. 파동수라는 물을 마시는 한편 파동석(波動石)이란 돌을 뜨겁게 데워 그 근처에서 찜질을 하는 것이다. 그로 인한 땀 배출에 따른 노폐물 배출 등 독특한 면역증진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전파되고 있다. 따라서 입주민의 건강을 위해 과감히 단지 내 부대복리시설로 설치해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재건축단지에서 최초로 적용하는 아이디어 상품일 것이다.

▲최근 강남 지역의 분양시장을 전망한다면=2020년까지는 현재의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다. 그동안 공급이 너무 적었다. 새로운 강남권 진입 수요와 함께 기존 주민들이 이사 수요가 합쳐져 2020년까지 시장을 떠받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최근의 정부의 분양가 규제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 소수 단지가 일반분양가를 낮추더라도 전체 시장 가격은 낮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분양 후 그 차익이 일반분양자에게로 전가되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점에서 현행 분양가 규제 상황에서 일반분양자들만 로또에 당첨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는 못할 것이다. 다른 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산업까지 규제하게 되면 경제위기를 자초하는 꼴이 될 것이 분명하다. 특히 개포3단지에서 중도금 대출 규제를 했는데도 100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는 것은 국내에 여유자금이 많은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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