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명 전문가 집단 바탕 새로운 인재 추가 영입 최대 민관협력업체 만들 것
국민들의 주거서비스를 연구·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일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Korea Housing Service Society, KHSS)가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대형 민관협력체 KHSS의 하성규 상임대표는“다양한 맞춤형 주거서비스모델을 제시해 우리 사회가 신산업으로 육성하게 되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향후 구상을 밝혔다.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의 창립 배경 및 취지는 무엇인가
=지난해 한국주거학회, LH공사와 함께 주거서비스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3회 가졌는데, 이 과정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입장을 듣고 다양한 주제에 접근할 필요성을 느껴 창립하게 됐다. 해외에서는 이미 주거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이와 관련된 제도와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최근에 그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주거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평가 및 관리 기준과 시스템이 형성돼 있지 않다.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는 이와 관련된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주거서비스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공공, 민간 부문에 있어서 우리나라만의 주거서비스 문화를 형성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
▲한국형 주거서비스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는 이유는
=주거서비스는 단순 생활공간의 개념이 아닌 주거복지, 공동체 등 실제로 주거하는데 필요한 모든 부분을 다루는 종합적인 서비스 개념이다. 최근 주택보급률이 상승하고,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집이 ‘생활공간’에서 거주자의 삶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주거서비스 결합체’로 주거의식이 변화하고 있다.
한국의 주거문화는 전세제도, 임대차보호제도 등의 특수한 제도가 있는데다 최근 독신가구와 노인가구가 증가하는 등 해외와 다른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결국 국내의 주거의식에 맞춘 한국형 주거서비스가 필요한 것이다.
KHSS는 국내 주택산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해 한국형 주거서비스 모델을 연구해 제시할 것이다. 가장 궁극적인 기대효과는 거주자들의 삶의 방식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주거서비스 상황은 어떻고, KHSS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최근 여성 단독가구의 우울증, 노인가구의 고독과 같은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를 살펴보면, 집은 마음에 들지만 주변서비스 시스템이 불만인 상황이다. 이를 위해 KHSS는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를 지적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토론하고 연구하여 해결방안을 제시하겠다.
▲KHSS의 구성 계획은 어떻게 되나
=총 7개의 위원회가 운영될 것이다. 기획, 홍보, 학술, 정책, 산업, 교육연수, 인증평가 등에 관련된 위원회로 구성될 것이다. 이와 함께 1개의 연구원도 같이 운영할 생각이다. 또한, 현재 133명의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시작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인재들을 영입해 관련학과 교수, 국토부 연구원, 시민단체, NGO, LH공사와 SH공사의 연구원 등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관협력업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현재 KHSS의 좋은 취지를 알아주는 많은 곳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고 있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일단 내부정비가 가장 시급하다. 사단법인 신청 등 올해 안에 정비를 끝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본격 활동 계획으로 분기별로 주거서비스에 관한 큰 규모의 세미나 혹은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다. 이미 올해 하반기에 세미나를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부서별 지속적인 워크샵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하여 전문성을 극대화할 것이다.
또한, 주거문화 발전을 위해 주택산업에 관련된 각 기관 및 기업들 간에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일조하겠다.
끝으로 주거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정치적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주거기본법의 제정과 함께 주택산업을 주거서비스산업으로 방향 전환하는데 기여하겠다. 구체적으로 ‘한국형 주거서비스 모델’을 공개하면서 국민들 실제 생활에 맞는 맞춤형 주거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