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변 35층 ‘철벽 방어’
서울시 한강변 35층 ‘철벽 방어’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6.10.13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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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안이 발표되자 아파트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나오고 있다. 서울시가 ‘2030 서울플랜’으로 재건축 아파트 층수 규제를 한데 이어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안을 발표해 층수 규제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시가 사전 협의나 동의 없이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지난달 서울시가 연내 압구정을 시작으로 내년 반포, 서초, 여의도 등 3개 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이후에 잠원, 청담·도곡 등 다른 지구도 순차적으로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어 그 여파가 서울 전역으로 퍼질 전망이다.

만일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에 돌입하면,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 상정되는 정비계획안은 보류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초과이익환수제를 면하기 위해 2017년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곳이 많아 반발이 거세다.

업계에서는 층수 규제 완화를 원하는 주민들과는 달리 한강변 35층 규제를 더욱 강화하려한다며, 시의 일방행정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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