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범 옥수 극동 리모델링 조합장
유재범 옥수 극동 리모델링 조합장
“계속 살고싶은 아파트 만들어 내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6.11.08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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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범 조합장은 20년간 옥수 극동아파트에서만 살아온 사실상 토박이 주민이다. 그는 남향으로 한강이 바라다보이는 옥수 극동의 입지적 장점을 자랑하며 리모델링을 통해 계속해서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옥수 극동아파트 자랑을 한다면

=이 곳에 정착한 지 20년 정도가 됐는데, 다른 곳으로 떠나기 싫을 정도로 살기 좋은 곳이다. 내가 거주하는 곳은 14층인데, 남향으로 한강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멋진 풍광을 안겨 준다. 향후 압구정 재건축이 진행되면 압구정 개발의 혜택에 힘입어 더욱 살기 좋을 곳으로 변모할 것이다.

▲재건축과 리모델링 방식 중 리모델링사업을 선택한 이유는

=3년 전부터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이에서 어떤 방식을 선택할 지 고민해왔다. 업계 전문가를 비롯해 시청과 구청 공무원들에게 자문을 얻어가며 두 방식을 비교한 결과, 리모델링 방식이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우리 단지와 대지면적이 비슷한 인근 지역의 재건축 현황을 비교해 보더라도 우리 단지는 리모델링이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 사례를 통해 추론하자면, 우리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신축 가구가 800여 가구에 불과해 옥수 극동 주민 900가구 중 100가구가 입주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즉, 우리 단지는 리모델링이 적합한 곳이라는 얘기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세대를 합치는 내력벽 철거’의 허용 여부를 3년 후에 결론내리겠다고 했는데

=우리 단지는 국토부의 세대를 합치는 내력벽 철거 불허 정책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세대를 합치는 내력벽 철거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미 주택법에 명시돼 있는 법적 근거만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기 때문에 법 규정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리모델링조합 운영 방침은

=우선 깨끗하고 공정하게 조합을 운영하겠다. 또한 알뜰하게 조합을 운영하겠다고 약속드리겠다. 사업경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사업진행 뿐만 아니라 사업성도 높여 절차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이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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