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품은 초역세권 '정비창전면1구역'… 용산에 최고 랜드마크 ‘용트림’
한강 품은 초역세권 '정비창전면1구역'… 용산에 최고 랜드마크 ‘용트림’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6.12.07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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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63% 통합개발 찬성 …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지정 임박 … 사업 성공 기대

2015년 12월 정비창전면1구역에 대한 주민공람이 실시되자 구역 내 주민들의 대립이 격화됐다. 주거지역 소유자와 상가 소유자간의 대립이었다. 주요 이슈는 상가지역 소유주들에 의해 제기됐다. 그들은 정비창전면2·3구역처럼 별도로 분리해 개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시와 용산구청에 민원을 넣고 항의방문을 계속해 왔다. 3~4개의 추진세력들이 우후죽순으로 목소리를 높이며 사업은 표류했다.

하지만 2016년 7월을 기점으로 사업은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된다. (가칭)정비창전면1구역 통합주민자치위원회 김광용 위원장은 “공람공고 당시부터 주민간 대립이 극에 달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통합개발이 사업추진의 해법임을 인식하면서 서로 대화하고 협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직접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 의사 확인… 주거지역·상업지역 통합개발로 확정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의 심사 결과 대상지 전체에 대하여 구역별, 획지별 토지 소유자 등 주민의 의사를 직접 조사하라는 통보가 있은 후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 시기까지 정비창전면1구역은 사업구역을 분리해 정비사업을 새롭게 추진하자는 주민들, 정비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 용산구청이 제출한 계획안대로 통합해 개발해야 한다는 주민들 등 여러 입장이 대립하고 있었다.

이에 서울시가 직접 주민조사를 실시했다. 1구역의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통합개발할지, 분리개발할지를 묻는 주민설문조사 결과 약 63%의 주민들이 통합개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를 통해 통합개발로 방향을 확정한 후에는 빠른 속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개발 자체에 반대하는 분들이나 상업지역과 분리해서 개발하자는 분들이 대부분 통합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2,3종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되면서 사업성도 높아져

최근 정비창전면1구역의 용도지역이 상향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2,3종 주거지역 및 일반상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 및 일반상업지역으로 종 상향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용도지역 상향이 확정됨으로써 사업연면적이 증가됐다”며 “준주거지역은 400%, 상업지역은 916%의 용적률이 적용될 전망이다. 최고 높이는 100m 이하로 한정되지만 사업 추진과정에서 우수디자인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해 사업성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종 상향에 따라 정비계획이 수립되고,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정비구역이 지정된다. 주민들은 정비구역지정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잔뜩 기대하고 있다.

실제 서울시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일정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구역지정을 위해 빠른 시일 안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역지정에 대한 기대가 사업추진의 동력으로 이어질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고의 입지에 차별화된 최고의 명품 주거지역 탄생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한강대교 남측에서 보이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한강 트럼프월드와의 입면 조화 및 상징 게이트로서의 역할도 부여된다. 또한 국제업무지구를 고려한 스카이라인도 계획하고 있다.

한강과 철도 정비창 인접 사업대상지가 갖는 장소의 특수성을 반영한 개발계획도 준비된다. 한강 조망을 고려한 주거시설이 배치되며, 도로 체계 등을 고려한 판매 업무시설이 배치된다. 유동인구나 주변 소음과 분리된 입주민 전용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며, 사업지에서 용산역을 연결하는 보행환경도 만들 예정이다.

한편 정비창전면1구역은 3개의 획지로 나누어 개발된다. 준주거지를 2개의 획지로 나누고 상업지역을 1개의 획지로 구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단지 내에는 15m와 17m의 도로가 만들어지며, 획지 사이는 지하통로로 연결된다. 단절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휴먼 스케일의 가로경관을 만든다.

커튼월, 금속외장재 등의 재료를 활용해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구현한 상징가로와 데크 △캐노피 등을 활용한 유럽 생활가로 이미지를 보여주는 커뮤니티가로 △단지 내·외부 공간과 연계한 문화공원을 만드는 문화가로가 더해진다.

이밖에도 국제업무단지와의 입체보행통로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용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문화공원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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