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동3구역재개발, 대우·현산 컨소시엄이 수주(종합)
부산 우동3구역재개발, 대우·현산 컨소시엄이 수주(종합)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6.12.19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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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조망 특화 설계로 조합원 마음 사로잡아
브랜드도 추후 조합원의 선택에 따라 결정

올해 부산 재개발 사업의 대미를 장식할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조합장 김은수)의 시공자로 현대사업단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17일 조합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시공자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재적조합원 1천73명중 822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고, 총 1천2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의사표현을 했다.

이번 총회는 시공자 선정 건의 결과를 두고 한치 앞을 알 수 없었던 승부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개표 결과 기호1번 현대사업단(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 컨소)은 536표, GS·포스코 사업단(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은 464표를 득하며 단 72표차로 현대사업단이 우동3구역의 시공권을 손에 쥐게 됐다.

조합에서는 시공자 선정에 앞서 도급금액 5천466억원에 아파트 3천30가구를 건설할 것으로 계획했지만, 현대사업단은 대안 설계로 3천188가구를 건립하는 것을 제안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공사비는 3.3㎡당 평균 409만원으로 총 공사비 약 6천620억원 규모, 공사기간 37개월, 입주시기는 2022년 4월이고 조합원 이주비는 가구당 8천만원이다.

현대사업단은 또한 특화 설계를 통한 조망을 강조했다. 주동 3개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스카이 브릿지, 펜트하우스 등과 함께 일반 가구 중 10% 이상을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65%의 가구들은 장산과 달맞이 고개의 녹지 조망이 가능토록 했다. 특히 바다 조망이 가능한 가구는 조합원 우선 배정을 약속했다.

더불어 조합원이 우려했던 컨소시엄 브랜드 문제도 입주시기에 조합원의 브랜드 선호도를 반영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조합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조합원 특별 제공 품목으로 △전평형 발코니 확장 △로이유리(22T) 이중창 입면분할 창호 △천정 매립형 시스템 에어컨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55인치 LED TV △하이브리드 쿡탑 △빌트인 전기오븐 △주방 컬러 액정TV폰 △고급 렌지후드 △고품격 온돌마루와 아트월 등을 제안했다. 또한 최근 부산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재해 안전설계로 △제진설계 △지진 알림 시스템 △내풍설계 △차수설계 등 첨단 기술력을 적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최종 시공자로 선택된 현대사업단의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를 갖춘 우동3구역의 시공자로 현대사업단을 선택해줘서 감사드린다”며 “랜드마크 입지에 어울리는 최고의 명품 아파트 건설을 통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시공자 선정의 건을 포함한 7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 △11차, 13차 대의원회 결의사항 추인의 건 △철거업체 계약해지의 건 △선정된 시공자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 및 사용에 관한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총회(시공자 선정) 회의비 지급 결의의 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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