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목련2단지 리모델링 신도시 최초 종상향에 사업탄력
안양 목련2단지 리모델링 신도시 최초 종상향에 사업탄력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6.12.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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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종 → 3종 일반주거지역 … 용적률 300% 확보
3개층 수직증축 가능해져 120가구 분양 가능

경기도 안양 평촌신도시 목련2단지 리모델링 사업(조합장 이형욱)이 신도시 지역 최초로 종상향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조합은 지난 10월 27일 안양시 고시(제2016-155호)에서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대해 지형도면이 고시되면서 목련2단지 아파트가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 됐다고 밝혔다.

목련2단지는 원래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250% 이하로 제한됐기 때문에 현행 주택법에서 허용하고 있는 증축범위인 ‘세대당 전용면적의 40%이내의 증축’, ‘세대수 15%의 증가’, ‘수직증축’ 등을 적용받을 수 없어 사업성 저하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조합은 안양시, 시공자인 쌍용건설, 설계자인 시드건축사무소와 적극 협의해 신도시 최초의 리모델링 단지 종상향을 받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목련2단지의 용적률이 기존 250%에서 300%로 늘어나게 됐고,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944가구를 최대 120가구 더 늘릴 수 있게 됐다.

이 조합장은 “이번 종상향으로 인해 사업성이 개선된 만큼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며 “목련2단지 리모델링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종 상향은 지난 4월 고시된 안양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중 리모델링 활성화 지원방안에 의거 안양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존의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됐다.

안양시의 기본계획에는 리모델링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명시하고 있으며 행정적 지원에는 사업추진 시 안양시 차원의 2종에서 3종으로의 변경 검토 지원, 재정적 지원에는 리모델링 기금을 조성해 공용배관 개량 보조금 지원과 1차 안전진단 비용 지원, 주차장 설치비용 지원 등이 명시돼 있다.

안양시는 2014년부터 1기 신도시인 평촌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하면서 안양지역의 아파트리모델링 사업 여건이 무르익었다.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청취,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년만인 올해 4월에 계획안을 확정·고시했다.

업계에서는 목련2단지의 종상향으로 안양시 노후아파트에 리모델링이라는 새로운 방식이 안착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안양 평촌신도시에선 초원부영3차, 관악성원, 무궁화진흥 등 제2종일반주거지역에 속한 15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가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편, 목련2단지 리모델링 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52-3번지로 구역면적 3만467.9㎡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 1천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고, 시공자는 쌍용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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