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희 강남아파트재건축 조합장
정명희 강남아파트재건축 조합장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 총력 인센티브 용적률 빨리 확정”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6.12.21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명희 조합장의 일정은 빼곡하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강단과 열정이 묻어난다. 절실함이 만들어낸 인상일까. 어렵고 힘든 시기에 강남아파트가 안고 있는 난제들을 하나씩 풀어내고 있는 정 조합장을 만나 강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대해 들었다.

▲지난 12일 SH공사와 강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공동시행 약정이 체결됐다. SH공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이유는

=제가 2015년 8월 1일 선임되고 보니 구 조합의 과도한 채무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업진행이 불가능했다. 또한 어느 건설회사도 시공사로 참여하려고 하지 않았다.

따라서 사업을 추진하고 완성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서울시와 구청의 협조를 받아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공동시행방식을 결정하게 되었다. 정확한 사업방식은 현재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역할분담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전반적인 사업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사업비 조달 및 사업계획을 검토하게 된다. 조합은 관계 법령 상 조합이 의결하고 결정할 부분을 정해 진행한다.

▲공동시행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응은

=공동시행자 방식에 대해 80% 이상의 압도적인 조합원들의 지지가 있었다. 대다수의 조합원들은 하루빨리 사업이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SH공사와 공동시행방식 약정체결에 대해 조합임원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아직도 몇몇 사람은 카카오톡을 통해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유포하며 조합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현혹되지 말고 조합에서 공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강남아파트재건축정비조합)를 이용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재건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면 한다.

▲강남아파트 정비사업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뉴스테이 방식 도입을 통한 인센티브 용적률을 확정짓는 것이 우리 구역의 최대현안이다. 정부의 11·3 대책 등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대응도 좋지만 우리 아파트의 경우 재난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되어 붕괴를 걱정해야 할 입장이다. 무조건 빠른, 가장 빠른 사업진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우리 아파트는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모든 물량을 매각하는 방식이라 조합원의 부담이 덜 되도록 분담금 감소 방향에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다.

여기까지 사업이 진행된 것도 서울시와 관악구청의 도움이 컸다. 다만 세세한 부분 협의에서는 지자체와 이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조금만 더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배려해주시는 행정을 기대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