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강남 재건축시장 진정국면…서울 부산 등 이주지역 중심으로 상승 기대
내년 강남 재건축시장 진정국면…서울 부산 등 이주지역 중심으로 상승 기대
  • 신대성 전문기자
  • 승인 2016.12.22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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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과 2016년 11월 이전까지의 부동산시장은 후끈 달아오르는 모습이었지만, 국정불안과 11·3부동산 대책 이후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소 진정국면에 들어서는 양상이다.

하지만 최근 미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의 금리인상과 함께 내년 금리를 점증적으로 상향조정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은 후 국내에도 미국의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시중은행에서는 한국은행 금리가 1.25%로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자체적인 판단과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통령 선거 당선 이후 불안 심리를 적용, 신규대출 금리를 1.0%가까지 상향 조정하는 행동을 보였다.

11·3부동산 규제책으로 인해 시장이 쪼그라드는 것 아니냐는 반응 속에 금융권의 금리의 인상은 부동산시장을 위태롭게 만드는 직격탄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매매시장은 미국의 여파로 인한 국내 금리인상 여부, 대선, 부동산 시장 규제책, 가계부채, 물량과다공급 등 다양한 가격변수들에 영향을 받으며 진정 국면으로 접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의 당선으로 예측하지 못했던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져 불안한 국정은 최순실사태만의 문제가 아니게 돼 올해와 같은 호황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15일 한국은행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국내 경제상황과 가계부채 급증 문제를 들어 금리인상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 6개월째 동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수도권을 중심으로 순수전세 매물의 희귀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저금리 기조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시세 상승의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움직임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세시장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매매시장에서는 가격상승에 대한 불확실성 탓에 전세 수요가 많아지면서 2015년과 2016년 초에 유행했던 일명‘갭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지적으로 이주를 앞두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인근이나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 등은 일시적으로 수급불균형을 이루며 ‘전셋값 상승→매매값 오름세’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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