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6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 ‘태영건설 vs 쌍용건설’
효창6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 ‘태영건설 vs 쌍용건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7.01.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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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공사비 태영 451만원, 쌍용 459만원
신축 385가구... 공덕역·효창공원역 더블역세권

서울 용산구 효창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성운)의 시공자 선정총회가 오는 21일 개최된다.

지난달 26일 진행한 입찰에 참여한 태영건설과 쌍용건설 중 1개 회사를 시공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태영건설이 좀더 우수한 조건을 제히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선 공사비에서 태영건설이 앞선다. 태영건설이 3.3㎡당 451만원을 제시한 반면 쌍용건설은 459만원을 제시해 3.3㎡당 8만원의 차이를 보인다. 공사비에는 양 사 모두 철거, 석면 제거, 지장물 이설 및 제경비 등이 포함됐다.

이사비 부문에서도 태영건설이 세대당 200만원의 이사비 무상지원 및 300만원의 무이자 사업비를 지원하는 반면 쌍용건설은 100만원 무이자 사업비 지원에 그쳤다.

사업비 지원도 태영건설이 110억원을 지원해 100억원 지원을 내놓은 쌍용건설과 10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주 및 공사기간도 태영건설이 짧아 조합원의 이자부담을 절감시킬 전망이다.

태영건설은 이주 7개월·공사기간 24개월로, 이주 8개월·공사기간 25개월을 내놓은 쌍용건설보다 2개월이 더 짧다. 다만, 조합원 부담금 납부방법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두 회사가 똑같다.

효창6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 227번지 일대 대지면적 1만8천256㎡에 지하 3층~지상 14층, 아파트 7개동 385가구(임대 58가구 포함)와 상가 1개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조합에서 제시한 공사 예정가격은 792억2천626만원이다.

이 일대는 숙명여대와 효창공원을 둘러싸고 오래된 다가구나 단독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서울 부도심격인 용산이나 마포 일대와도 가까워 출퇴근도 편리하다.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과 효창공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조합은 지난 2010년 H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적이 있으나 사업비 중단 등의 문제로 계약 해지, 이번에 재선정하게 됐다.

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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