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후 수도권 재건축 분양 대전 ‘예고’
2월 이후 수도권 재건축 분양 대전 ‘예고’
총 1만4천407가구 분양…작년 동기 대비 36.7% ↑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02.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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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부동산인포

2월 이후 수도권에서 건설사들의 자존심 건 재건축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이후 연내에 수도권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총 1만4천406가구(일반분양가구 기준)가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동기 1만538가구 대비 36.7%(3천868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천369가구(작년 7천213가구) △경기 4천941가구(작년 3천133가구) △인천 96가구(작년 192가구) 등이다.

특히 같은 지역 또는 생활권이 비슷한 권역 내에서 시기는 다르지만 2개 단지 이상이 분양되는 곳들이 있어 지역 수요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강남구, 서초구 등이, 경기지역에서는 안산시와 성남시 등이 해당된다.

▲서울…강동·강남·서초서 대형사 ‘한판 승부

서울에서는 강남4구 가운데 송파구를 제외한 강동구, 강남구, 서초구 등 3구에서 2곳 이상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된다.

강동구에서는 상일동에 위치한 고덕주공7단지, 3단지, 5단지 등이 분양한다.

가장 먼저 4월에는 롯데건설이 고덕주공7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122㎡, 총 1천859가구를 짓는 고덕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한다. 이중 86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6월에는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고덕주공3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114㎡, 총 4천66가구를 짓고 이중 1천3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9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해 총 1천745가구 중 726가구를 분양한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지구에서 2곳, 대치동과 청담동에서 각 1곳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삼성물산은 6월경 개포시영을 재건축 해 전용면적 49~102㎡, 총 2천296가구를 짓고 이중 220가구를 분양한다.

11월에는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개포주공8단지공무원 아파트를 헐고 총 1천975가구를 짓고 이 가운데 1천766가구를 분양한다.

대치동에서는 대우건설이 대치동 963일원 대치 구마을1지구를 재건축 해 484가구를 짓고 이중 109가구를 10월경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청담동 청담삼익 아파트를 헐고 총 1090가구 규모의 청담삼익 롯데캐슬을 짓는다. 이중 21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초구에서는 잠원동, 반포동, 서초동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GS건설은 잠원동 신반포6차를 헐고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를 짓는 자이 아파트를 6월경 분양한다. 이중 145가구가 일반분양분.

11월경에는 현대건설이 반포동 삼호가든3차를 헐고 총 835가구를 짓는다. 이중 219가구가 일반분양분. 하반기 중에는 삼성물산이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192가구를 분양한다.

▲경기…안산·성남시 재건축 분양 ‘주목’

경기지역에서는 안산시와 성남시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SK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은 안산 선부동 군자주공6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99㎡, 총 2천17가구를 짓는 안산 라프리모를 3월에 분양한다. 이중 926가구가 일반분양분. 9월에는 대림산업이 군자주공7단지를 재건축 해 총 659가구 중 176가구를 분양한다.

성남에서는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이 신흥동 신흥주공을 재건축해 총 3천997가구를 짓고 이중 1천619가구를 10월경 분양한다. 한양은 하반기 중에 성남 금광동 금광3구역을 재건축해 총 711가구를 짓고 이중 245가구를 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은 분양가 수준에 따라 집단대출이 제한되는 물량이 많아 자금계획을 잘 짜서 청약하지 않으면 당첨에도 불구 계약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연내 초과이익환수 유예가 종료되면 이후부터는 초과이익환수 대상단지와 비대상 단지간에 선호도 차이에서 발생하는 가격차도 존재해 연내 강남권 분양단지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지역은 당장의 이익보다는 준공 이후로도 수요가 유입될 수 있는 교통, 편의 등 재료를 고려해 장기적인 안목의 청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출처=부동산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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