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재개발 분양 만개…전년 동기대비 3.3배
올 봄 재개발 분양 만개…전년 동기대비 3.3배
3~5월 전국 8천875가구 일반분양…서울이 2천452가구로 가장 많아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03.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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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전국에서 8천여가구의 재개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봄(3월~5월) 전국에서 재개발을 통해 분양예정인 일반물량은 8천87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2천728가구) 대비 3.3배(225%)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3천203가구 △비수도권 5천672가구 등이다. 서울이 2천452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이 2천367가구로 뒤를 이었다.

재개발 분양가구 증가는 최근 2~3년 이어진 분양시장 호조가 결정적이다. 부진했던 재개발 사업들이 분양시장 호조에 따른 분양성 개선으로 사업에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도심지는 교육,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 있어 수요가 안정적인 편”이라면서 “결국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는 수요가 탄탄한 곳이 분양을 받아도 손해 볼 가능성이 낮다. 그런 점에서 재개발 신규분양 물량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재개발 주요 분양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에 전용면적 59~100㎡, 총 1천305가구 규모의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짓고 이중 460가구를 3월 중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을 이용할 수 있고 시청, 광화문,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은명초, 영락중, 충암중·고교 등의 학군을 갖는다.

대림산업이 서울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에 전용면적 59~99㎡, 총 1천199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거여를 짓고 이중 378가구를 5월경 분양한다. 강남권 첫 뉴타운 분양단지로 지하철 5호선 마천역, 거여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와 가깝다.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수색동 수색4구역에 전용면적 59~114㎡, 총 989가구 규모의 롯데캐슬을 짓고 이중 455가구를 5월경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상암지구와 가깝다. 차로는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쉽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4구역에 전용면적 25~99㎡, 총 677가구 규모의 장암4구역 더샵을 짓고 이중 515가구를 5월경 분양한다. 단지 남쪽으로 수락산 조망이 가능하며 롯데마트 장암점이 가깝다.

▲지방 재개발 주요 분양

한화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연지1-2구역에 전용면적 59~84㎡, 총 1천113가구 규모의 부산 연지 꿈에그린을 짓고 이중 710가구를 3월 중 분양한다. 부산어린이대공원, 백양산 등이 인접해 쾌적하다. 연학초, 연지초, 초연중, 부산진고 등과 시립도서관, 학생교육문화회관 등 교육, 문화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중흥건설, 호반건설이 광주 동구 계림동 광주계림8구역에 총 2천336가구를 짓고 이중 1천800여가구를 4월경 분양한다. 광주역과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5가역 등과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금남로 일대 다양한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태영건설, 효성이 경남 창원시 석전동 석전1구역에 전용면적 38~101㎡, 총 1천763가구 규모의 메트로시티 석전을 짓고 이중 1천19가구를 3월경 분양한다. KTX마산역, 서마산IC 등 교통환경이 좋고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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