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뉴스테이 재개발 '감만1구역' 대우·동부건설 컨소시엄 수주
국내 최대 뉴스테이 재개발 '감만1구역' 대우·동부건설 컨소시엄 수주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7.03.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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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공사비 369만원, 총공사비 1조4천821억원
최고 45층 59개동 아파트 총 9천777가구 신축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인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조합장 김경래)의 시공자가 마침내 선정됐다.

지난 11일 감만1구역 재개발조합은 인근의 동항초등학교에서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총 2천854명 중 2천59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조합은 감만1구역 시공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2월 16일부터 3월 26일까지 3번의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수의계약 대상자로 대우건설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이번 총회에 상정됐으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1천680명의 찬성을 얻으면서 대우건설·동부건설 NEW STAY 사업단이 선정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 측의 제안서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는 369만원으로 실 착공 후 물가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은 없다. 공사비 포함 항목에는 △특별제공품목 설치 △친환경 에너지 절감 △명품 단지화 조성 △명품 커뮤니티 조성 △첨단 시스템 설치 등과 기타 직접공사비 및 각종 비용 포함 공사비가 포함된다.

또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조합원 특별제공품목으로 △전세대 발코니 확장 △50인치 LED TV △드럼세탁기 △빌트인 전기 오븐렌지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 △스마트 스위치 △센서식 싱크절수기 △행주도마 살균기 △고품격 아트월 △고품격 화장대 등을 제안하며 조합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이사비용은 가구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조합원을 우선 고려한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했다”며 “국내 최대 규모 뉴스테이 사업지에 어울리는 최고의 아파트를 짓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 정비사업 최초로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사업장을 수주했다”며 이번 감만1구역 시공자 선정의 남다른 의미를 밝혔다.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의 도급금액만 약 1조4천821억원이다. 이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약 1조375억원(70%)이다.

한편 조합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총 7개의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세부적으로 △조합정관 개정(안) 승인의 건 △2017년도 정기총회 직접 참석조합원 회의비 지급 승인의 건 △2017년도 사업비 예산(안), 조합운영비 예산(안), 정기총회 예산(안) 각 승인의 건 △기업형임대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한국토지신탁과의 업무협약서(안) 체결의 건 △시공자 보증금의 차입금 전환 및 사업비 지출 승인의 건 △시공자(공동사업단) 계약 해지의 건 △시공자 선정 및 공사도급가계약서(안) 체결의 건 등이다.

김 조합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겠다”며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계획 등 중요한 단계를 위해 조합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시 남구 감만동 312번지 일대로 대지면적 30만6천884.8㎡이다. 이곳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5층 59개동 아파트 9천77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진행되며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뉴스테이 임대분양 물량은 약 7천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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