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매입 방식으로 행복주택 240가구 공급
재건축·재개발 매입 방식으로 행복주택 240가구 공급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7.03.15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아현1-3, 보문3, 미아4 확정

올해 재건축·재개발 매입 방식을 통해 행복주택 240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또 전남 목포 법원, 경기 하남 덕풍, 제주 서귀포 서홍, 서울 서초 등에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14만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입지를 확보한 데 이어 올 들어 1만가구 입지를 추가해 총 15만가구의 입지가 확정됐다.

행복주택 입지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93곳 9만5천가구, 지방이 151곳 5만5천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만5천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2만2천가구 △인천 8천700가구 △충남 7천700가구 △경남 7천200가구 등이었다. 

서울·경기·부산·제주 등은 광역시·도 단체장이 자체 공급계획을 발표할 만큼 적극적이고, 정읍·나주·포항 등 주요 시·군 단체장들도 청년층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복주택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업시행자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만8천가구로 가장 많고 지자체가 4만2천가구를 공급한다.

지난 2014년 6천가구에 불과했던 지자체 시행 물량은 현재 4만2천가구로 대폭 늘어났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1만가구 입지 중에선 재건축·재개발 매입 방식이 적용된 부지가 눈에 띈다. 

국토부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130가구)과 성북구 보문3구역(75가구), 강북구 미아4구역(35가구)의 재개발조합과 매입계약을 체결하고 행복주택을 공급한다. 추가 물량은 재개발·재건축조합과 매입계약이 체결되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매입계약을 체결한 이들 3곳은 모두 역세권으로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공급평형은 전용 29~39㎡로 다양하다. 임대료는 통상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지만 재건축·재개발 매입 방식을 통한 행복주택은 시세에 상관 없이 충분히 낮춰 입주하는 젊은 계층이 부담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인 서울시(SH)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이달 말 입주자를 모집하며 오는 9월에는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재개발·재건축 매입 방식 이외에 신규 1만가구의 입지는 목포 법원 420가구, 하남 덕풍 131가구, 서귀포 서홍 90가구, 서울 서초 32가구 등이다.

강 장관은 “정부가 약속한 행복주택 15만가구 입지를 모두 확정했고 연말까지 사업승인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내년 이후에도 행복주택이 지속 공급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2만가구 이상의 입지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