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5구역 재건축 시공자 해지안 의결 땐 법정다툼 사업 장기화 우려
방배5구역 재건축 시공자 해지안 의결 땐 법정다툼 사업 장기화 우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7.03.16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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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3천80가구의 방배5구역은 서울 강남3구 내 최대 단독주택 재건축단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조합은 총회에서 시공사 계약 해지 안건이 통과되면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방배5구역의 시공사는 GS건설(지분 38%)과 포스코건설(32%), 롯데건설(30%)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프리미엄사업단이다. 프리미엄사업단은 사업 지연 가능성을 지적하며 조합원 설득에 나서는 한편 시공자 해지안이 총회에서 의결될 경우 법적 소송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대형로펌을 통해 계약해지 무효 소송, 차입금 반환 청구 소송,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진행해 장기 법적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프리미엄사업단 관계자는 “HUG 보증과 자금 집행 등 조합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음에도 시공계약 해지를 추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매도청구소송 진행에 따른 토지매입자금 조달이 차질을 빚을 경우 매도청구소송을 다시 제기해야 하는 만큼 이는 조합원들에게 큰 손해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방배5구역은 서초구 방배동 946-8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주택재건축사업으로 용적률 241.95%를 적용, 지상 15~33층 아파트 29개동 총 3천80가구를 짓는다. 최근 16.5층의 기존 층수 제한을 폐지함으로써 층수가 상향됐고, 용적률도 기존 230.40%에서 241.95%로 개선됐다. 이로 인해 총 가구수도 532가구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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