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1주공단지 재건축 시공자로 ‘대우건설’ 선정(종합)
과천1주공단지 재건축 시공자로 ‘대우건설’ 선정(종합)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7.03.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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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4천145억, 3.3㎡당 439만9천원 
투표결과 2위와 18표차 … ‘짜릿한 승리’

올해 상반기 대형건설사들의 접전지인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이동인)의 시공자로 대우건설이 선정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푸르지오 써밋(SUMMIT)’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지난 26일 조합은 인근에 위치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시공자선정을 위한 조합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1천50명 중 1천12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해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총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의 3개의 대형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해 한 치 양보 없는 홍보전을 펼치며 누가 시공권을 손에 쥐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개표 결과 2위에 18표차 앞선 대우건설이 과천주공1단지의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의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로 △조합 설계서 기준 439만9천900원 △대우건설 특화안 기준 431만600원을 제안했으며 총 공사비는 둘 다 4천145억5천383만3천원으로 동일하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1개월 이내로 착공은 오는 8월로 제안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과천주공1단지의 3.3㎡당 분양가 3천313만원과 미분양 발생시 3.3㎡당 3천147만원에 대물변제를 하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강남과 용산 등 최고 노른자 위치에만 적용했던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써밋(SUMMIT)’을 과천주공1단지에 적용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고의 입지를 가진 과천주공1단지의 시공을 맡게 돼 기쁘다”며 “입지에 어울리는 최고의 명품 아파트 건설을 통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고급 단지에 적용하는 써밋 브랜드와 타사 대비 저렴한 공사비를 내세운 전략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7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 9만6천128.2㎡이다. 이곳에 지하 3층~지상 28층 아파트 1천7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한다.

조합은 기존 시공자와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을 벌이다 지난 1월 21일 임시총회에서 계약해지 건을 통과시키면서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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