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5구역, 50층→22층으로 촉진계획 변경 추진
한남5구역, 50층→22층으로 촉진계획 변경 추진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7.03.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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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윤원기)도 서울시 의견을 수용해 기존 층수를 50층에서 22층으로 대폭 축소시키며 새로운 촉진계획으로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조합은 이미 지난해 12월 이 같은 내용으로 총회를 개최해 새 촉진계획에 대한 토지등소유자들의 의결도 받아낸 상태다.

용적률은 기존 221.44%에서 242.98%로 다소 증가했으며, 건립 가구수 또한 2천359가구에서 2천634가구로 늘린 촉진계획 변경안을 만들어 용산구청에 제출한 상태다. 증가하는 가구는 모두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으로 지으며, 평형별 가구수는 60㎡이하 1천249가구, 60㎡초과~85㎡이하 601가구, 85㎡초과 784가구다.

이에 따라 조합은 용산구청, 서울시 등과 협의를 거치는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변경지침에서 한남뉴타운 전 지역에 대해 ‘남산 소월길 해발고도 90m 이하’ 원칙을 적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당초 50층 높이 랜드마크를 건립하려던 계획은 백지화됐다. 대신 조합 측은 이번 변경안에서 랜드마크 부지에 22층 높이의 상업시설을 계획했다. 5구역 조합원이 1천538명인 점을 감안하면 700가구가량이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한남5구역 전체는 모두 5개 블록으로 나눈다. 위치에 따라 테라스하우스, 수변경관형, 랜드마크타워 등으로 특화설계 한다.

서울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동빙고 경로당 내 은행나무, 서빙고 나루터 등은 보존하기로 했다. 동빙고동 부군당은 녹사평대로 쪽으로 이전하는 안을 제시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변전소에 대해서 조합은 한전 측에 변전소 면적을 최소화해 이전하고 송전선을 지중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조합에서 마련한 변경안에서는 변전소를 용산공원 쪽으로 옮겨 설계했고 면적도 지금의 약 9천580㎡에서 5천500㎡로 줄였다.

이번 변경안은 도시재정비위원회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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