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작년 대비 4.44% 상승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작년 대비 4.44% 상승
  • 윤미진 기자
  • 승인 2017.04.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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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02% 가장 높아...경북·대구·충남은 하락

국토교통부는 28일 올해 1천243만가구의 공동주택가격과 개별단독주택 396만가구의 가격을 공시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4.44%가 상승해 작년 5.97%에 비해 상승폭은 둔화되었으나 상승세는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부동산 시황을 반영한 것으로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시장 활성화, 아파트 분양가 상승, 재건축 등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인한 공동주택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88%, 지방 광역시가 3.49% 각각 상승한 반면, 기타 시·도는 0.35% 하락해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가격 수준별로는 6억원 이하 주택이 3.91%, 6억원 초과 주택이 8.68% 각각 상승해 고가주택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이 4.63%, 전용면적 85㎡초과 주택이 3.98% 각각 상승해 중소형 주택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지역별 변동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변동률은 5.88%로 전국 평균 변동률 4.4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 8.12%, 인천 4.44%, 경기 3.54% 각각 상승했다.
5대 광역시의 평균 변동률은 3.49%로 대구광역시를 제외하고는 분양시장의 활성화, 지역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상승했다.
기타 시·도는 평균적으로 0.35% 하락했으며, 세부적으로는 강원·제주 등은 각종 개발 사업 등의 영향으로 상승한 반면, 충청·영남은 신규 공급물량 과다, 미분양 적체 및 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제주(20.02%), 부산(10.52%), 강원(8.34%), 서울(8.12%)의 순으로 12개 시·도가 상승한 반면, 경북(-6.40%), 충남(-5.19%), 대구(-4.28%), 충북(-2.97%), 경남(-1.59%) 5개 시·도는 하락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제주(20.02%)는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따른 인구유입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으며, 그 뒤를 이은 부산(10.52%)은 분양시장의 활성화, 재건축 등에 따른 주택 투자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250개 시·군·구별로 변동률을 살펴보면 189개 지역이 상승하였고, 61개 지역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한 시·군·구 중 제주 제주시가 최고 상승률(20.26%)을 기록했고, 제주 서귀포시(18.95%), 부산 해운대(15.74%), 부산 수영(15.11%), 강원 속초(14.47%)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한 시·군·구 중에서는 경남 거제(-13.63%)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경북 구미(-10.12%), 대구 달성(-9.14%), 경북 포항북(-8.42%), 울산 동구(-8.07%) 순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수준별 변동률
3억원 이하 주택은 1.17~4.25% 상승했고, 3억원 초과 주택은 5.71~8.97% 상승해 중고가 주택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및 부산·세종 등 주택 실수요가 꾸준한 지역의 중고가주택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특히 재건축사업 등 정비사업 진행과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6억원 초과 공동주택이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저가 주택은 가격의 변동이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고가 주택은 인근 분양시장 및 개발호재 등의 영향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변동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시대상 공동주택 1천242만7천559호 중 3억이하는 1천81만3천69호(87.01%), 3억초과~6억이하는 132만6천36호(10.67%), 6억초과~9억이하는 19만6천262호(1.58%), 9억초과는 9만2천192호(0.74%)로 나타났다.

♦주택규모별 변동률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은 4.12~6.26% 상승하였고, 85㎡초과 주택은 3.57%~4.80% 상승해 중소규모 주택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가구당 구성원수 감소 등 세대구성 변화,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1인 가구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형주택(135㎡초과)의 상승은 수도권의 높은 가격 상승세(5.88%)가 수도권에 밀집한 대형주택(전체 대형주택의 61%)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번 공시대상 공동주택 중 전용면적 85㎡이하가 1천79만3천925호(86.85%), 85㎡초과~165㎡이하가 154만3천43호(12.42%), 165㎡초과는 9만591호(0.7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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