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우 신림2구역 재개발 조합장 "경전철 개통전 입주 끝내 가치 극대화 하겠다"
장영우 신림2구역 재개발 조합장 "경전철 개통전 입주 끝내 가치 극대화 하겠다"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7.05.29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은 2008년 조합이 설립된 이후 2013년부터 조합 내분으로 인한 집행부 교체, 사업비 지원 중단 등으로 7년이 넘도록 사업에 뚜렷한 진척이 없었다. 특히 2014년부터 시공자로부터 사업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자칫 사업이 좌초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이 힘든 시기에도 장영우 조합장을 필두로 집행부가 필사의 노력을 다해 건축심의를 득하면서 사업이 다시 정상궤도에 들어서게 됐다. 시공자는 물론 여러 협력업체들이 사업에 대한 의지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의 힘만으로 사업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업이 멈춰버렸던 당시 상황은 어떠했나

=신림2구역은 원래 일반 재개발사업으로 추진돼 왔었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 시절에 뉴타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됐다.

뉴타운사업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사업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시공자로부터 자금 지원이 중단됐고, 기존 집행부의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는 이유로 이사들이 반발하면서 내부 갈등이 일어났다. 원래의 조합장이 사임을 하고 직무대행이 다음 조합장으로 선출됐지만 곧바로 총회를 통해 해임됐다.

이후 제가 조합장직을 맡게 됐는데 당시를 생각하면 최악의 상황이었다. 사업비 중단으로 인해 용역비를 지급하지 못하자 협력업체들도 냉소적인 반응이었다. 더군다나 조합의 내부 균열과 그동안의 지지부진한 사업추진으로 인해 조합원들도 의지가 약해진 상태였다. 이런 악재 속에도 조합 집행부 모두 포기하지 않고 신림2구역 재개발사업을 위해 단합해 노력한 결과 다시 사업이 다시 정상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현재 신림2구역의 추진현황과 목표는

=사업비 지원이 끊긴 상황에서도 지난해 건축심의를 통과하는 성과를 냈다. 이어서 시공자 교체와 협력업체를 재정비했다. 조합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준 셈이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조합원들이 신림2구역의 사업 성공을 위해 힘을 합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의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로 현재는 협력업체들도 조합의 주도하에 적극적인 사업 추진의지를 갖고 참여해 주고 있다. 3년 전만 해도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다른 사업장들은 시공자 등 협력업체들이 사업을 쥐고 흔드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지금의 신림2구역은 조합이 주도권을 갖고 철저히 조합원들이 원하는 대로 사업이 흘러가고 있다.

그동안 많은 고충을 참고 기다려준 조합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사업이 지연되는 불상사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노력으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조합의 목표는 오는 7월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구역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오는 2021년 경전철 개통전에 입주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남은 사업 과정도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앞으로 신림2구역이 순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