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춘동 인토엔지니어링 대표 '사람과 땅을 먼저 생각하는 도시재생의 선구자'
여춘동 인토엔지니어링 대표 '사람과 땅을 먼저 생각하는 도시재생의 선구자'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7.06.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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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기준에서 생각해본다면 ‘기존의 것을 다 허물고 모두 새롭게 만드는 것’이라 말하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인토엔지니어링 여춘동 대표이사(사진)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보전할 것은 보전하고 그와 어우러지는 새로움을 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가 제시하는 것은 이름하여 ‘맞춤형 도시재생’. 노후화된 건축물과 열악한 기반시설이 밀집된 지역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도시재생의 기본이지만, 그 흔적을 완전히 지워버리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주택 부족 문제가 사회적 쟁점이 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주택공급 위주의 도시계획을 이어갔습니다. 그래서 도시가 가진 역사와 개성을 상당히 잃게 되었죠. 하지만, 서울은 회생 가능성이 충분한 곳이 아주 많아요. 그곳의 도시계획을 조금씩 그려나가면 세계 어느 도시보다 아름답고 훌륭한 서울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人)과 땅(土)을 생각한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된 ㈜인토엔지니어링은 기존 도시가 지닌 조직, 역사, 사회문화의 활력과 기능을 회복시키고 생활의 질의 높여주는 도시재생을 만들겠다는 기업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리는 중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로 꼽히며 표창까지 받은 천호·이문 뉴타운,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 광명뉴타운 사업. 이어 창신·숭인 도시재생선도지역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개발계획, 202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동북권역·도심권역 생활권계획,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개발계획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인토엔지니어링의 도시계획이 가진 힘은 입체적인 분석에 있다고 자부합니다. 저희는 그 도시의 골목, 하천, 도로 등의 지형도는 물론이고 주민 수와 그들의 성향, 떠나고 싶은 사람과 머물고 싶은 사람의 수까지 정확히 파악하죠. 도시계획이란 단순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상화가 아닌 정교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3차원의 그림을 그리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 도시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가치를 지켜가면서 새로운 가능성과 활기찬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길, 이것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인토엔지니어링이 고민하는 단 한 가지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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