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로 한자신 지정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로 한자신 지정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7.06.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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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준공 목표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의 아파트 단지들 중 시범아파트가 처음으로 구청의 사업시행자 지정 인가를 받아 첫 걸음을 뗐다.

지난 1일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을 여의도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내용의 고시를 했다고 밝혔다. 시범아파트 추진위는 지난 4월 21일 토지등소유자 1천409명의 동의를 받아 영등포구청에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서류를 접수했다.

고시된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자산신탁의 정비사업 착수예정일은 2017년 5월, 준공예정일은 2023년 5월이다. 한국자산신탁에 따르면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주민총회를 개최해 향후 사업일정에 대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5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10만8천823㎡다. 이 곳을 한국자산신탁은 총 2천654가구, 용적률 약 300%로 재건축 하겠다고 제안했다.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은 2008년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건축사업에 나섰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하지만 2018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빠른 사업추진이 장점인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으로 선회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11월 주민총회를 개최해 한국자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지정한 뒤 약 7개월 만에 안전진단을 통과한데 이어 사업시행자 지정에 성공하면서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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