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공사비 425만원, 조합원 이사비용 500만원 지원
정비업체로 화성씨앤디 선정... 용역비용 1㎡당 7천800원
성남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명제웅)이 5차례의 유찰의 고배를 마신 끝에 시공자 선정을 하게 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18일 조합은 성남시청 대강당 온누리홀에서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675명 중 526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안건은 시공사 수의계약의 건이다. 조합은 과거 5차례의 시공자 선정에서 유찰을 겪으면서 수의계약으로 전환했으며, 수의계약 대상자로 효성·진흥공동사업단(효성건설·진흥건설 컨소시엄)이 총회에 상정됐다. 효성·진흥공동사업단은 조합원 투표결과 413명의 찬성을 받으며 성남 중1구역의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
공동사업단이 제안한 도급공사비는 3.3㎡당 425만원이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8개월로 실 착공 후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상승은 없다. 또한, 조합원 이사비용으로 가구당 500만원을 지급한다.
공동사업단이 제안한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은 △발코니확장공사 △고급 외부 새시 △UHD TV(50인치) △드럼 세탁기(15kg) △빌트인 김치냉장고 △광포오븐렌지 △빌트인 냉장/냉동고 △전동 빨래건조대 △주방액정 TV △고급레인지 후드 △빌트인 4구 가스쿡탑 △음식물탈수기 △거실 터치스크린 월패드 △부부욕실 비데 △고급욕실 수납장 △욕실 비상 스피커폰 △친환경 강마루 △친환경 고급 실크벽지 등이다.
공동사업단은 또한 중1구역을 △2016년 6월 사업시행인가 △2019년 4월 관리처분인가 △2020년 4월 이주완료 △2020년 9월 착공 및 분양 △2023년 11월 준공의 사업추진일정을 제안했다.
효성건설 관계자는 “성남 중1구역의 시공자로 선정돼 영광이다”며 “최고의 입지에 걸맞는 성남 최고의 랜드마크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이번 총회를 통해 집행부를 재구성하고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하면서 사업 재정비에 성공했다.
조합은 올해 10월 15일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 9명이 총회에서 연임 의결을 받았다. 연임 대상자는 △조합장 명제웅 △감사 김용인, 한태희 △이사 김봉현, 박상인, 서동혁, 안성모, 이철기, 황득열 등 9명이다.
또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후보에는 화성씨앤디와 진명시엔디가 올랐으며, 투표결과 화성씨앤디가 359표를 득하며 선정됐다. 화성씨앤디가 제안한 용역비용은 1㎡당 7천800원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모두 8개의 안건이 상정돼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 △2017년도 조합운영비 및 정비사업비 예산(안) 의결의 건 △조합 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연임 의결의 건 △시공사 수의계약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의 건 △정비구역(정비계획) 지정 변경 의결의 건 △시공사 계약관련 임원 연대보증 및 대안수립 의결의 건 △대의원회 결의사항 추인의 건 △총회 결의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다.
한편, 이 사업은 성남 중원구 중동 912 일원으로 구역면적 6만7천199.40㎡이다. 이곳에 아파트 2천165가구 및 오피스텔 333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