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1구역 재개발 현대건설이 시공(종합)
대조1구역 재개발 현대건설이 시공(종합)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06.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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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431만1천원, 이사비용 1천만원 지원
커튼월룩 외관 등 강남 재건축급 특화설계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강북권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대조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양보열)은 지난 18일 은평구민체육센터 대체육관에서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1천546명 중 1천281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시공자 선정에는 기호2번 현대건설이 경쟁사를 제치고 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의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이 제시한 입찰 제안서에 따르면, 도급공사비는 총 4천641억1천600만원(3.3㎡당 431만1천원, 철거비 포함)으로 착공기준일까지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은 없다. 착공 시기는 2018년 12월, 공사기간은 착공 후 35개월이며, 가구당 1천만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현대건설은 강남권 재건축시장에서나 선보이던 커튼월룩 외관과 조경특화, 일부 4베이 설계 적용, 전 가구 남측향 배치, 스카이라운지, 테라스 하우스 적용을 통해 강북권에서 돋보이는 상품특화를 적용할 계획이다.

조합원 무상제공품목으로는 △발코니확장(안방제외) △천장 매립형 시스템 에어컨(2개소) △하이브리드 가스쿡탑 △UHD TV 42인치 △빌트인 김치냉장고 △기능성 오븐레인지 △전동식 빨래건조대 △자녀방 붙박이장(2개소) △부부욕실 비데(1개소)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 △고품격 강마루 △거실우물천장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 △엘리베이터 호출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조1구역은 사업규모가 크고 입지도 뛰어난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조합원들 사업이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조합이 이날 총회에 상정한 10개의 안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 △기 추진업무 추인의 건 △2017년 조합운영비 예산(안) 변경 승인의 건 △2017년 사업시행사업비 및 총회 예산(안) 등 승인의 건 △사업시행계획 변경 의결의 건 △조합 정관 변경 의결의 건 △입찰보증금의 사업비 대여금 전환 사용 승인의 건 △2016년 6월 25일 총회대행업체의 총회비용 정산, 계약 의결의 건 △시공자 선정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계약 해지의 건 △미지급금 용역비 등 지출 승인의 건 등이다.

양보열 조합장은 “대조1구역은 지난 2011년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이후 전임 집행부의 이권다툼으로 사업 추진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며 “하지만 지난해 새 집행부가 선출된 이후 조합원들의 관심과 협조로 인해 조합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은평구청의 엄격한 공공관리 지원 하에 현대건설과 신속히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조합원들로부터 분양신청을 받는 등 빠른 시일내에 관리처분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은 은평구 88, 89번지 일대 11만2천42.7㎡를 대상으로 하며,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21.32%, 용적률 241.56%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24층 26개동 규모의 아파트 2천389가구(임대 3개동 418가구 포함)를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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