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동산 1644조… 개인이 55% 차지
금융부동산 1644조… 개인이 55% 차지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7.06.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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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 발표

최근 주택경기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22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부동산금융과 관련된 위험노출액 규모는 1천644조원이다. 전년도의 1천446조원과 비교해 20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2011년에서 지난해까지 부동산금융 관련 연평균 위험노출액 증가율은 11.1%로 같은 기간 연평균 민간신용(6%) 및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4.4%)을 크게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가계가 지난해 전체의 55%인 904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업은 35.1%인 578조원, 금융투자자가 162조원으로 9.8%를 차지했다.

특히 가계는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공적기관을 통한 보증대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적 보증이 가계 위험노출액에서 차지는 비중은 2012년 13%에서 지난해에는 27.5%로 크게 뛰었다.

기업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비중이 낮아지는 대신 주택분양 등에 대한 사업자보증이 늘어나는 추세다. 2012년 28.1%였던 사업자보증 비중은 지난해 41.9%로 증가했다.

금융투자상품의 경우 부동산펀드·리츠 등 간접투자자산 비중이 30% 내외를 유지되면서 주택저당증권(MBS) 등 유동화증권 비중이 높아졌다. 채무 불이행 위험을 최종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주체별로 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을 분류하면 지난해 금융기관이 전체의 56.2%(924조원)로 가장 컸다.

보증기관 32.5%(534조원)과 금융투자자 11.3%(185조원) 순이다. 다만 공적기관의 위험부담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10년 15.4%였던 보증기관의 위험부담 비중은 지난해에는 32.5%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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