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익1구역 재개발 SK건설이 시공
인천 학익1구역 재개발 SK건설이 시공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7.07.11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토지신탁 사업대행 신탁수수료 120억원
공사비는 철거 포함해 3.3m²당 363만5천원

인천 남구 학익1구역 재개발사업(조합장 강생운)이 시공자 교체에 성공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8일 조합은 인근의 은혜의교회에서 시공자 선정을 포함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총 329명 중 223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조합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시공자로 삼성물산을 선정한 바 있지만, 삼성물산이 사업비 대여 중단 등으로 사업을 관망하면서 조합 업무가 마비상태에 이르렀고 삼성물산이 사업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삼성물산과의 가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자를 뽑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은 1호 안건으로 시공자 삼성물산(주) 가계약 해지의 건과 5호 안건 시공자(SK건설) 선정 및 공사도급계약서 체결 건을 상정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시공자 교체에 성공했다.

새로운 시공자로 선정된 SK건설은 공사비로 3.3㎡당 363만5천원(부가세별도, 철거비포함)을 제안했다. 공사기간은 31개월이다.

또한 SK건설은 조합원 특별무상품목으로 △발코니 확장 △복층유리 이중 창호 새시 △가스쿡탑(3구) △음식물 탈수기 △거실 터치스크린 월패드(10인치) △부부욕실 비데 △디지털 도어록 △고품격 거실 아트월 △거실 우물천정 △다용도 수납 현관 신발장 △드레스룸, 화장대 △침실 붙박이장 △전실 친환경 온돌마루 △광파오븐렌지 △고급 렌지후드 △디지털 주방 TV폰(10인치) 등을 제안했다.

한편 조합은 기존 시공사 위주의 사업구조의 문제점을 탈피하고자 부동산 신탁사를 통한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사업대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사업대행자로 조합의 분양형토지신탁과 자금관리대리사무를 맡게 된다. 한국토지신탁이 제안한 신탁 수수료는 120억원으로 분양 총수입의 약 2.74%수준이다.

강생운 조합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묵묵히 보내준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총회에서 선정된 협력업체들과 함께 학익1구역 재개발사업의 빠른 진행과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에는 총 7개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 △시공자 삼성물산(주) 가계약 해지 건 △조합정관(안) 변경 건 △사업대행자(한국토지신탁) 선정 및 계약 체결 건 △신탁 계약 및 재신탁 승인 건 △시공자(SK건설) 선정 및 공사도급계약서 체결 건 △2017년 정비사업비 예산(안) 및 지출 승인 건 △총회 참석 조합원 회의비 지급 건 등이다.

한편 인천 학익1구역 재개발사업은 인천광역시 남구 학익1동 22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7만1천454㎡이다. 이곳에 건폐율 15.025%, 용적률 249.255%를 적용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천53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