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 시가 총액 156조... 강남 4구 117조
재건축 아파트 시가 총액 156조... 강남 4구 117조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7.07.11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114 조사 발표

전국 재건축아파트 시가총액이 1년 전보다 14%가량 증가해 15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4구의 재건축아파트 시가총액은 117조로 75%를 차지했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전국 재건축 추진 아파트는 총 20만7천382가구로, 시가총액은 156조2천289억원이다. 이는 작년 6월 말 136조9천677억원 대비 19조2천612억원이 오른 것으로 14.1% 증가했다.

서울 재건축단지 10만1천614가구의 시가총액은 127조1천714억원이다. 1년 전 110조1천693억원에 비해 17조22억원이 증가해 15.4%의 상승폭을 보였다. 금액으로는 전국 재건축아파트 시가총액의 81.4%에 달한다.

이중 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 등 강남 4구 재건축 단지의 시가총액은 117조5천479억원으로 전년 101조5천423억원 대비 약 16조원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전국의 75%를 차지하고 있고, 가구 수는 8만6천여가구로 전국 재건축아파트 가구 수의 41.5%를 차지했다.

강동구의 재건축 시가총액은 둔촌주공아파트 등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사상 처음 10조원대를 돌파했다. 6월말 기준 11조1천806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1천677억원이 늘어 24.1%가 올랐다.

경기도의 재건축아파트 시가총액은 15조1천658억원으로 1년 전 13조8천754억원 대비 9.3%인 1조2천904억원이 증가했다. 부산광역시는 6월말 기준 시가총액이 6조5천9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7% 올랐다.

개별 재건축 추진 아파트단지 중에선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천590가구가 시가총액이 7조9천62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5천40가구) 6조4천168억원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3천930가구) 6조1천211억원 △강남구 대치동 은마(4천424가구) 5조5천487억원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1천924가구) 4조7천936억원 순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정부의 11·3대책 이후 주춤했으나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올해 들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강세로 돌아섰고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했다”며 “6·19 대책 이후 강동 같은 일부 지역은 매수 심리가 위축돼 약간의 타격이 있을 수 있으나 대체로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