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재개발 건설사 수주전쟁⑨ 흑석9구역
하반기 재개발 건설사 수주전쟁⑨ 흑석9구역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07.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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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

GS·롯데·현산·현대 각축전 예상

최근 강남 재건축 규제를 골자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19 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이번 대책의 영향권에서 다소 벗어난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재개발사업은 내년부터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하반기 중 시행 예정인 재건축 조합원 주택 공급 수 제한 조치에서 자유로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흑석9구역은 지난해 12월 건축심의를 받은 후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향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흑석9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 초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최근 구청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서를 총회 원안대로 접수한 상태다.

흑석9구역은 흑석뉴타운 내에서 면적이 넓고 평지여서 사업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때문에 흑석9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둘러싼 시공자간 눈치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GS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흑석9구역 재개발 수주에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흑석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된 GS건설의 경우 이번 흑석9구역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흑석뉴타운을 ‘자이 브랜드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은 동작구 흑석동 일대 9만4094㎡를 대상으로 한다. 향후 조합은 이곳에 공동주택 1천536가구(임대주택 262가구 포함) 등을 공급할 계획이며, 공사비 예정가격은 3천186억원(정비기반시설 등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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