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길라잡이- 분양시장에서 사계절 변화 중요성
분양길라잡이- 분양시장에서 사계절 변화 중요성
  • 김영환 / 대승디앤씨 대표이사
  • 승인 2017.07.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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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및 비주거 상품을 분양시에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지만 계절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고객이 견본주택을 방문하고 현장을 답사하는 동안 계절적인 요소가 고객에게 상당히 많은 부분 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주거상품이라도 더운 날씨와 추운겨울은 피하는 것이 적절하다. 그러나 특수한 경우에는 예외라는 것이 존재하기 나름이다.

요즘 계절적인 영향을 피해 꽃피는 3.4월에 그리고 쾌적한 온도를 자랑하는 가을 9.10월경이 아주 시기적으로는 최적이다. 통상 봄에 분양한 후 여름이 오기 전에 분양마감을 진행하고, 가을에도 겨울이 오기 전에 분양마감을 위해 노력하고 그렇게 진행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순리대로 될 때도 있지만 여러 가지 요소와 영향으로 적절한 시기보다 상품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고객의 결정을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많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정부대책이다.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 즉 선거기간에는 분양오픈을 하지 않는다. 온 나라가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광고가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그 외 정부정책의 시행이전에 분양오픈을 하려는 단지들이 속속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든다면 전매제한이 시행된다고 하면 그전에 분양공급을 하다 보니 계절적인 요소는 고려대상에서 그 뒤로 물러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인허가 과정에서 공급시를 놓쳐 호시절이 아닌 덥거나 추운계절에 오픈하는 사례도 간혹 있기도 한다. 올해 같은 경우는 예상치 못한 정권교체로 대기분양상품들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공급에 나서고 있다.

지난호에서 언급한 조직분양방식이 성행하면서 계절적인 요소를 절대적으로 보던 예전시대와 많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비오는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아무래도 주거 및 투자 상품이라해도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분양사들은 견본주택 안에서 여러 가지 이벤트 및 고객의 눈길을 끄는 여러 장치를 해두곤 한다. 찾아가는 서비스 차원에서 말이다, 현장안내캠프운영 및 계절적인 이벤트를 통한 마케팅강화에 힘쓰고 있는 실정이다

계절적으로 견본주택에서 고객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간략하게 보게 되면 다음과 같다.

1) 여름철

 내방고객 : 시원한 음료와 빙수 제공. 여름휴가철 휴가비 및 캠핑장비 선물
 외부고객 : 부채, 물병, 물티슈 등 다양한 판촉물 제공으로 방문 유도

2. 겨울철

 내방고객 : 따뜻한 음료 제공, 계약자에게 고급의류 등 선물
 외부 및 대기고객 : 핫팩 및 어묵과 붕어빵 제공 등

3. 봄·가을

 내방고객 : 계절적인 분위기 인테리어 연출과 나라의 큰 이슈와 관련된 상품 제공 (예: 월드컵 붉은 티, 봄꽃, 가족사진 등)

이런 식으로 계절마다 견본주택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방문고객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주거상품뿐만이 아니다. 가장 계절적으로 많이 노력하는 백화점이라는 곳을 보면 알게 된다. 외부 인테리어에서부터 여러 내부 동선까지 계절적인 부분을 고려해 시연하게 되고 그것이 곧 고객의 선택으로 매출이 증대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계절적인 요소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지만 사람들이 좋아하고 느끼는 즐거운 시기에 공급해 그들이 가장 편하게 구경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견본주택이라는 곳은 계절적인 기회를 이용하거나 비선호 하는 계절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고민과 노력들을 기울이며 고객들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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