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아파트지구 통합개발 지구단위계획 또 보류
압구정 아파트지구 통합개발 지구단위계획 또 보류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07.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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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영향평가 이후 재심의 진행”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지구 24개 단지를 6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통합 개발하는 내용의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안이 또다시 보류됐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상정 안건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을 심의한 결과, 보류 판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보류 결정이다.

해당 계획은 미성, 현대, 한양 등 24개 아파트 단지가 위치한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 115만㎡를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 주거와 함께 상업·교통·기반시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다.

1만여 가구가 거주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한양아파트 등 24개 단지와 SM엔터테인먼트 본사,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이 계획에 포함돼 있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24개 아파트단지는 6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여 대단지 재건축이 추진된다. 주거시설 최고 층수는 35층을 넘지 못한다. 구현대아파트 뒤편 한강변에는 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이번 안건이 보류된 것과 관련 시 관계자는 “위원회가 도로 계획과 기반 시설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면서 “지난 1월 시작한 압구정 아파트지구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아직 끝나지 않아, 결과가 나오면 다시 심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하수 기자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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