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랜드마크로 비상 꿈꾸는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강동구 랜드마크로 비상 꿈꾸는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집창촌서 40층 주거복합단지로 대변신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08.30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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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515% 적용 공동주택 999가구 등 신축
역세권·편의시설·공원 두루 갖춰 사업성 양호

서울 강동구 천호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한 천호1구역은 천호역세권의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40여 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집창촌과 낙후된 재래시장, 낡고 오래된 주택, 상가들로 인해 쇠퇴된 구도심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 천호1구역은 이러한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강동구 대표 주거복합단지로 비상(飛上)할 채비를 마쳤다.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종광)이 지난 2006년 추진위 설립 이후 10여년 만에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천호1구역은 지난 2003년 11월 천호뉴타운지구로 지정·고시된 이후 2006년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아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됐다. 이후 2009년 1월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이 수립됐으며, 지난 2012년 9월 조합을 설립했다. 또 지난 2015년 3월 강동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현재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중소형 평형·판상형 설계로 분양성 높여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강동구 천호동 423-200번지 일대 3만8천502.2㎡를 대상으로 한다. 현 건축계획상 이곳에는 건폐율 46.65%, 용적률 515.51%를 적용한 지하 5층~지상 40층 공동주택 999가구(임대 117가구 포함)와 오피스텔 264실 및 부대복리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동주택 세대별 분양면적은 △10평형 2가구 △20평형 139가구 △21평형 17가구 △25평형 194가구 △35평형A 278가구 △35평형B 106가구 △41평형 37가구 △42평형 70가구 △47평형 33가구 △58평형 1가구 △61평형 1가구 △62평형 1가구 △64평형 3가구로 최근 인기가 높은 중소형위주로 지어진다.

김종광 조합장은 “아파트 평면을 기존 타워형 설계에서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설계로 교체해 분양성을 높였다”며 “상가의 경우 전체 분양 면적은 전체 1만5천평에 달하며 이중 지하 1층 약 6천평에는 대형마트 입점이 결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역세권·생활편의시설·공원’ 3박자 고루 갖춰

천호1구역의 최대 장점은 천호역세권에 속해 있다는 점이다. 현재 천호역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2001아울렛 등을 비롯해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 있는데다 지구 중심인 로데오거리까지 상권이 잘 발달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따라서 공동주택에 대한 수요는 물론 상가 분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인근에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사업이 완료되면 상권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천호역세권에 위치해 있는 만큼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천호역은 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의 환승역이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 왕복 10차선 도로인 천호대로에는 서울 전역으로 이동하는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여기에 올림픽대로와 천호대교, 광진교로의 진·출입이 쉬워 자가용을 이용해 강남·북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 구역의 장점이다. 천호뉴타운1구역에 들어설 공동주택 4동 중 2개 동이 40층이며 나머지 2개 동도 36층의 고층 건물로 건축될 예정이어서 대부분 세대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한강시민공원과 천호공원 등 대형 공원이 인접해 있어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김종광 조합장은 “사업 진행과정 중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토지등소유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뚝심 있게 사업을 이끌어 온 결과 마침내 시공자 선정 절차에까지 이르게 됐다”며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천호1구역은 명실공히 강동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서울 강동을)과의 간담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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