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3.3㎡당 485만원, 가구당 이사비 1천만원 지원
용적률 515% 적용 공동주택 999가구 신축
서울 강동구 천호1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 시공자로 중흥토건이 선정됐다.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조합(조합장 김종광)은 지난 9일 강동 농협 로데오지점 3층 강당에서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167명 중 124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번 총회에는 총 10개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 △시공자 선정의 건 △선정된 시공자와의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시공자 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 및 사용의 건 △정비기반시설 공사업체 선정의 건 △친환경무기질도료공사업체 선정의 건 △이주, 명도 용역업체 선정의 건 △선정된 협력사와의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정비기반시설, 친환경무기질도료 공사, 이주명도 용역) △2017년도 예산(사업비, 운영비) 승인의 건 △선거관리규정 일부 개정의 건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등이다.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시공자 선정에는 기호1번 중흥토건과 기호2번 건영이 후보에 올랐으며, 개표 결과 97표를 얻은 중흥토건이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최종 시공자로 선정됐다.
중흥토건이 제시한 공사비(철거비, 기반시설공사비 포함)는 3.3㎡당 485만원으로 가구당 1천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조합원 특별 제공품목으로는 △욕실 샤워부스 △빌트인 4구 쿡탑 △고기능성 렌지후드 △빌트인 전기오븐 △세대환기 시스템 △45인치 TV △발코니 확장 및 새시(안방제외) △드럼세탁기(13kg) △전동식 빨래 건조대(안방발코니) △부부욕실 비데 △다기능 칼라 주방TV(10인치 터치스크린) △스탠드 김치냉장고(300L) 등이 제공된다.
송종만 중흥토건 도시정비사업팀 상무는 “지난 1986년 설립 이후 30년간 주택·상가 분양에서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시행자인 조합 및 서울주택토지공사와 힘을 합쳐 투명한 사업추진을 약속드리겠다”며 “천호1구역이 명실공히 강동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이번 시공자 선정 이후 조합원 분양신청, 종전·종후 자산평가 등 단계를 밟아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고삐를 죌 계획이다.
김종광 조합장은 “시공자와의 본계약 체결 후 조합원 분양신청 접수 등 법 규정에 명시된 일련의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모든 사업절차가 완료되면 천호1구역은 강동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강동구 천호동 423-200번지 일대 3만8천502.2㎡를 대상으로 한다. 현 건축계획상 이곳에는 건폐율 46.65%, 용적률 515.51%를 적용한 지하 5층~지상 40층 공동주택 999가구(임대 117가구 포함)와 오피스텔 264실 및 부대복리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동주택 세대별 분양면적은 △10평형 2가구 △20평형 139가구 △21평형 17가구 △25평형 194가구 △35평형A 278가구 △35평형B 106가구 △41평형 37가구 △42평형 70가구 △47평형 33가구 △58평형 1가구 △61평형 1가구 △62평형 1가구 △64평형 3가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