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및 주거상품의 경우는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고들 한다. 물론 교통편의성이 높고 상권 인프라와 병원·주요 관공서 등이 위치하며 교육환경도 좋으면 비싼 금액을 주고도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수요자는 많다.
그러나 서울·경기와 지방이라는 환경을 떠나 아파트와 관련된 정보는 신문광고나 전단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접하게 되는데 아파트를 꼭 구입해야 한다면 이런 부분을 더 세심하게 따져보면서 주택을 구입했으면 한다.
입지를 강조한 나머지 도보 이동성만 강조해서 본다면 역세권 등은 입주 이후 주변 교통소음으로 인해서 고통 받는 입주민이 될 수도 있다.
전체 단지의 교통 접근성을 고려사항으로 보고 단지 안에서 가장 조용하고 편의성 좋고 조망권까지 갖춘 동을 선택해야만 차후 장기간 오래살고 싶은 그 단지에서 가장 인기 좋은 동이 될 것이다. 신규분양 물건이라면 토지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한 시행사가 믿을만한 회사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물론 브랜드 있는 건설사가 시공을 맡는다면 시행사를 확인하는 시간을 절약시켜주기도 한다. 그러면 브랜드 없는 건설사는 어떻게 확인하는가?
도급순위를 확인한다든지 시공실적을 보면 그 업체의 신뢰나 입주 후 문제점에 대해 알게 될 수 있다. 또한 녹지공간 및 단지 내 조경 비율을 전체 건설면적에서 따져본다. 인근에 산이 있거나, 공원이 있다면 쾌적성은 더 높아진다.
주차공간이 세대당 몇 대를 주차할 수 있는지를 보고, 한집에 통상 1.5대 이상 비율을 가진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 그리고 모 업체들은 주차면적을 더 넓게 표시하여 입주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단지들도 있으니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1개동에 3호조합, 2개의 엘리베이터가 좋다. 무슨 말이냐면 요즘 아파트는 예전 복도식이 아닌 타워형이 많이 배치되면서 1개동에 4호조합의 2개 엘리베이터냐 또는 3호조합의 2개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3호조합의 엘리베이터라면 한층 마다 3가구가 2개의 엘리베이트를 이용함으로써 대기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층간이동도 원활히 할 수 있다.
부대시설은 잘 꾸며져 있는지 확인해본다. 입주민들이 선호하는 부대시설은 스포츠시설과 학습시설, 커뮤니티시설로 구분된다. 스포츠시설은 통상 수영장>헬스장>사우나/찜질방 순으로 나타나며, 학습시설은 독서실>문고>보육시설 순이고, 커뮤니티시설은 카페테리아>다목적 홀>회의실 순으로 나타난다.
결론적으로 비슷한 지역에서 주거상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특히 상기 언급한 여러 고려사항을 잘 확인해 보길 권한다. 택지지구 동시분양이나 주변상품을 구분해서 구입하고자 할 때는 현장을 직접 가보고 견본주택을 많이 보고, 내 가족구성원의 생활방식과 연계해 확인하고 또 확인해서 구매를 확정지어야한다.
견본주택에서 그냥 권하는 아파트가 아닌 본인에게 맞는 체크리스트를 정리해서 해당사항마다 부합되는지 확인해보면서 주거상품을 확정짓고 구매하는 똑똑한 주거마련 방법을 꼭 사용해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