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GS vs 롯데 특화설계로 맞짱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GS vs 롯데 특화설계로 맞짱
다음달 11일 총회서 결판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7.09.26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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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과 롯데건설이 한신4지구와 함께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놓고 자웅을 가리게 됐다.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조합(조합장 김규식)이 지난 22일 오전 10시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합은 다음달 1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해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미성·크로바 시공권을 두고 입찰 전부터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치열한 홍보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시공권 승부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 건설사간의 입찰제안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지만, 양사 모두 조합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S건설은 ‘자이’랜드마크를 짓기 위해 유명 해외 설계회사와 손을 잡고 두 동을 연결한 스카이커뮤니티와 스카이 인피니티풀 등의 특화설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롯데건설은 단지 중앙에 직경 100m의 중앙광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월드타워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3개동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도 제안했다.

단지명은 GS건설은 '잠실 자이', 롯데건설은 '시그니엘 잠실'이나 새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 결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사업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17-6번지 일대 대지면적 7만5천684.5m²이다. 이곳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총 1천878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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