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4지구 재건축 공동사업시행자 GS vs 롯데 ‘격돌’
한신4지구 재건축 공동사업시행자 GS vs 롯데 ‘격돌’
다음달 15일 총회서 결판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7.09.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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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공사비 GS건설 498만8천원 · 롯데건설 498만5천원 제안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로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지난 18일 한신4지구 재건축조합(조합장 김학규)가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에 조합은 다음달 15일 총회를 개최해 최종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양사의 정확한 제안서 비교표는 서로의 이견이 엇갈려 공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공사비로 △GS건설 9천352억원(3.3㎡당 498만8천원) △롯데건설 9천345억원(3.3㎡당 498만5천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GS건설은 분양가를 최대한 높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분양시기 선택권을, 롯데건설은 후분양제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적용을 받을 경우 579억원대의 손실을 보전하겠다는 내용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양사 모두 단지를 가로지르는 관통도로를 지하화 하는 등의 단지 통합을 위한 특화설계를 제시했다.

한편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60-3번지 일대로 대지면적 15만8천555.80㎡다. 이곳에 지하3층~지하35층 아파트 31개동 3천68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조합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공동사업시행자 선정 후 △11월 조합원분양 △12월 28일 관리처분총회 개최 △12월 29일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목표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회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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