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 한신양재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신동아건설, 한신양재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강남1호’ 미니재건축…일반분양 28가구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09.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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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이 서울 강남권 첫 가로주택정비사업인 서초구 한신양재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신양재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안태오)은 지난 16일 서초구 양재동 남서울농협 4층에서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84명 중 74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시공자 선정에는 기호1번 신동아건설이 64표를 얻어 기호2번 삼환건설(6표)을 제치고 한신양재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신동아건설이 제시한 사업 제안서에 따르면, 도급공사비는 233억원(3.3㎡당 483만원, 부가세 별도)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무이자 대여금은 총 11억원(입찰보증금 포함)으로, 조합운영비는 월 1천만원씩 지원한다.

조합원 무상옵션 혜택으로는 △아파트 전면 석재 마감 △발코니 확장 및 외부 새시 제공 △고품격 강마루(거실, 침실)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거실, 안방) △디지털 주방 TV(10인치) △한샘주방가구 △3구 하이브리드 쿡탑 △전동 빨래 건조대 △비데 △붙박이장 △마감재 원타임 옵션 등이 제공된다.

신동아건설은 내년 4월 관리처분계획인가, 내년 10월 착공 및 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이인찬 신동아건설 대표이사는 “올해 인천 학익2구역 재개발사업과 고양행신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 사업수주로 소규모 정비사업에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며 “정비사업의 틈새시장으로 적극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이 이날 총회에 상정한 8개의 안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 △조합정관 변경의 건 △조합 행정업무규정 변경의 건 △임원 선출의 건 △조합운영비 예산 변경의 건 △정비사업비 예산 수립의 건 △시공자 선정의 건 △선정된 시공자와의 계약 체결 이사회로 위임의 건 △선정된 시공자의 입찰보증금 사용의 건 등이다.

해당 사업은 양재동 18-12번지 한신빌라를 재건축하는 강남 1호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7층 4개동 11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일반분양은 28가구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로와 접한 1만㎡ 미만의 소규모 노후 주택가를 블록단위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미니 재건축’이라고도 불린다. 재건축·재개발의 대안으로 지난 2012년부터 제도가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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