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수주
롯데건설'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수주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7.10.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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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공사비는 철거비 포함 510만7천원
롯데건설 “롯데 심장부 잠실에 작품 만들겠다”

롯데건설이 박빙의 승부 끝에 GS건설을 누르고 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전체 1천370표 중 롯데건설 736표, GS건설 606표로 130표차였다.

미성·크로바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규식)은 지난 11일 송파구 교통회관 2층 대강당에서 총회를 개최해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롯데건설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는 510만7천원으로 여기에는 석면철거 및 철거 비용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롯데그룹의 심장부’라고 지칭하는 잠실 한복판에서 벌어진 수주전이라는 점에서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먼저 롯데건설은 향후 조합이 제시한 금액으로 최저분양가를 보장하는 한편, 미분양시에는 일반분양가 100% 기준으로 롯데건설이 대물인수한다. 일반분양가는 조합원 분양가와 20% 이상 차이를 둬 조합원의 프리미엄을 극대화한다는 약속도 내놨다.

또한 롯데건설은 일반분양 ‘골든타임제’를 적용, 후분양제를 통한 최적의 분양시기 결정을 지원한다. 이 때 골든타임제 분양으로 인해 분양시기가 뒤로 미뤄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비용 부담은 롯데건설이 부담한다.

이주비 또한 LTV의 100%를 보장하는 한편 분담금은 입주시 100%를 제안해 조합원들의 자금조달 부담을 없앴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조합원들에게 롯데그룹 차원의 전방위적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재 부문이 특화된 롯데그룹 계열사의 장점을 총동원해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롯데 VVIP 카드 5년간 연회비 무상지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에 대한 할인 혜택 및 점포별 할인율 10~50% 제공 △롯데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1년간 무상지원 △롯데 에듀케어 서비스 3년간 무상지원(3~13세 대상) 등이 지원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잠실 미성·크로바는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 등이 자리잡은 잠실역 롯데그룹의 심장부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500m 떨어진 곳의 핵심 재건축단지”라며 “앞으로 미성·크로바를 국내 최고의 명품단지로 만들어 잠실 롯데타운의 핵심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자 사업방식 의결 건 △시공자 선정방법 의결 △시공자 도급계약 체결 건 △전용면적 확정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계약 변경 건 등도 의결했다.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송파구 올림픽로 33길 17번지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대지면적 6만3천541㎡에 용적률 299.7%를 적용해 총 1천888가구를 짓는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형 204가구 △59㎡A형 375가구 △59㎡B형 141가구 △74A㎡형 281가구 △74㎡B형 63가구 △84㎡A형 283가구 △84㎡B형 231가구 △99㎡형 4가구 △109A㎡형 55가구 △109㎡B형 55가구 △135㎡형(펜트하우스) 5가구 △159㎡형(펜트하우스) 2가구 △176㎡형(펜트하우스) 1가구 △임대주택 188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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