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4지구, GS건설 신반포 메이플자이로 재건축
한신4지구, GS건설 신반포 메이플자이로 재건축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7.10.16 2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공사비 9천352억원...혁신안 적용시 1조749억원 제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의 수주전이 GS건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 15시 한신4지구 재건축조합(조합장 김학규)은 더케이호텔에서 공동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2017년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2천930명 중 2천611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조합원 1천944명이 직접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날 핵심 안건은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 및 협약서 체결의 건으로 후보로 오른 GS건설과 롯데건설의 승부에 모든 관심이 집중됐다. 조합원 투표 결과 GS건설이 1천359표를 득해 경쟁사인 롯데건설(1천218표)을 누르고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의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됐다.

GS건설의 입찰제안서를 살펴보면 총 공사비로 △9천352억8천450만원(원안) △1조749억3천900만원(혁신안)을 제안했다. 실 착공 이후 준공일까지 공사비 인상은 없다. 착공시기는 2019년 7월로 공사기간은 실 착공 후 34개월이다. 또한 GS건설은 미분양시 대물 인수 조건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GS건설은 혁신안을 통해 총 353억500만원의 특화계획을 무상 제공한다고 밝혀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GS건설은 혁신안을 통해 △이중창 커튼월 △스카이브릿지 △전체 동 1층 필로티 적용 △세대 평면 디자인 개선 △광폭 주차장 적용 및 주차대수 증가 △조경특화 등을 제안했다. 또한 인테리어에 △발코니 확장 및 새시 무상 시공 △수입산 주방가구 △거실 유럽산 포세린타일 아트월 △LG 세탁물건조기 △LG 빌트인광파오븐 △주방TV(10인치) △터치스크린 월패드 △욕실TV △현관 스마트 생활 정보기(7인치) △세대 외산 LED 주명 △전동커튼(거실) 등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 부사장은 “과열 경쟁과 금품·향응 대신 브랜드 경쟁력과 품질, 기술만으로 이뤄낸 승리라 더욱 뜻깊다”며 “‘신반포 MAPLE Xi’의 혁신적인 설계와 제안으로 한신4지구 조합원들이 최고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 외에도 3개의 안건을 상정해 원안 가결했다. 이들 안건에 대해서는 조합원 2천550명이 투표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세부적으로 △자금의 차입과 그 이율 및 상환의 방법 결의의 건 △입찰보증금 사업비 전환 및 미지급 용역비와 차입금 상환의 건 △총회참석 조합원 참석비 지급의 건 등이다.

김 조합장은 “금일 총회를 계기로 그동안의 모든 혼란과 “선정된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와 협력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회피와 최고급 명품단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60-3번지 일대로 대지면적 15만8천555.80㎡다. 이곳에 지하3층~지하35층 아파트 31개동 3천68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