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4구역 다음달 재건축 추진위 설립
압구정4구역 다음달 재건축 추진위 설립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7.10.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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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만에 주민동의율 50% 넘어

압구정 재건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압구정4구역(현대 8차·한양 3·4·6차) 추진위원회가 내달 설립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 예비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2일부터 추진위 설립을 위한 동의서 제출을 받기 시작해 불과 20여일만에 동의율 50%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압구정4구역 예비추진위원회는 이달 내 강남구청에 추진위원회 설립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관할구청인 강남구청의 인허가 기간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 달 중순 추진위 설립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압구정4구역 예비추진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동의서를 계속 징구한다는 계획이다. 재건축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동의율이 높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재건축 조합설립을 위해서는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압구정지구 전체의 재건축 추진 형국은 다른 강남권 재건축단지들과는 달리 속도 내기에 연연하기보다 차근차근 사업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4구역뿐만 아니라 압구정지구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3구역 역시 추진위 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어 전체적으로 추진이 시작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한편 압구정 특별계획구역 전체를 살펴보면, 1천232가구 규모의 5구역만이 추진위 설립을 마친 상태다. 3천840가구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3구역은 추진위 설립이 진행 중이고 차순위 규모의 1천924가구 2구역은 추진위 설립이 중단됐다.

미성1·2차로 이뤄진 1구역(1천233가구)은 미성2차가 올해 말 재건축연한이 도래하면서 내년부터 재건축 추진위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장 작은 672가구의 6구역은 통합 조합 설립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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