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뉴타운ㆍ재개발 해제지역 20곳, 도시재생으로 부활
서울시내 뉴타운ㆍ재개발 해제지역 20곳, 도시재생으로 부활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10.27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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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뉴타운ㆍ재개발 해제지역 20곳이 도시재생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뉴타운ㆍ재개발 해제 이후 관리수단이 없어 노후쇠퇴한 지역 20곳을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희망지 사업은 10명 이상의 주민 모임이 신청하는 제도로, 서울시가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모임 구성과 마을 의제 발굴 등을 지원한다. 벌써 30곳 이상이 대상으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선정지는 과소필지 63%로 단독개발이 불가한 △서대문구 홍제4구역을 비롯해 △성동구 사근1구역 △동대문구 제기7구역 △성북구 성북4ㆍ정릉3ㆍ석관1 구역 △강북구 미아16ㆍ번동2-1 구역 △도봉구 도봉3ㆍ쌍문8~10 구역 △노원구 상계3구역 △은평구 신사3구역 △양천구 신월1구역 △구로구 구로1ㆍ개봉4 구역 △금천구 시흥2구역 △관악구 봉천9-1ㆍ봉천15 구역 △강동구 천호7ㆍ천호3-1~2 구역이다.

서울시는 희망지사업 대상지에 최대 3천500만원의 사업비와 인력을 지원한다. 주민 모임 공간을 마련하고, 도시재생을 교육·홍보해 주민 스스로 낡은 주거지를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민 사이 갈등이 남아있는 지역에는 갈등 관리자를 파견한다.

지역별 상담실에선 마을건축사가 집수리 비용 융자, 소규모 정비사업 등을 상담해준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선정된 지역 중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정비사업에 적합한 곳을 발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20곳에서 내년 1월까지 갈등관리와 주민공동체 형성을 위한 사업을 해본 뒤 평가를 거쳐 2단계 사업(주거환경 개선 위한 기본구상계획 수립)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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