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4지구 재개발, 50층 아파트 건축심의만 남았다
성수4지구 재개발, 50층 아파트 건축심의만 남았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7.11.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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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영향평가 통과 … 재개발 사업탄력 받아
걸어서 한강시민공원 진입 … 관광명소 기대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사업구역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성수4지구 재개발조합(조합장 이흥수)은 지난 9월 25일 서울시의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이를 계기로 구역에서는 벌써부터 건축심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합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건축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 조합장은 “다음 달 초에 건축심의 신청을 완료하기 위해 기 고시된 정비계획을 토대로 설계업체 및 건축심의와 관련된 협력업체가 힘을 모아 업무를 진행 중이다”며 “내년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빠르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동대교~성수대교까지 한강을 바라보는 최고의 요지

성수전략정비구역은 현재 서울특별시에서 최고층수 35층으로 규제하고 있는 ‘2030 서울플랜’의 내용과는 별개로 2014년 이전에 정비구역이 지정된 구역으로 최고층수 48층으로 사업계획이 진행중이다.

또한 남향으로 한강변을 바라보고 있어 향후 지어질 아파트에서는 강남의 아파트보다 좋은 환경을 갖춘 아파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구역 주변으로 공장지대 및 저층위주의 아파트 및 빌라가 많아 타 구역과 달리 좋지 않은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현재 공장지대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고층아파트, 문화가 접목된 공원·녹지의 이미지로 변화하고 있으며, 젊고 푸른 이미지로 바뀌고 있다.

또한, 서울숲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삼표레미콘 부지가 이전계획을 세우고 있어 좀 더 푸른 도시의 이미지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흥수 조합장은 “최근 우리 성수구역의 주변 환경이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다. 명품 주거지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며 “공장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문화공간들이 들어서는 추세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성수4지구는 서울시로부터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마쳤다. 성수동 재개발 사업의 핵심 이슈인 50층 건축심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이 조합장은 “우리 성수4지구는 지난 9월 25일 서울시로부터 교통환경영향평가를 심의 완료했다”며 “이는 우리 구역의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았다는 것 외에도 우리 구역 뿐만 아니라 성수전략정비구역 개발에 따른 교통계획 및 운영계획이 수립됐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중에서 가장 빠른 성수4지구는 지난해 7월 조합설립을 인가받았다. 주민의 78.17%인 591명이 조합설립에 동의했으며, 조합은 비례율 115%를 적용해 1천5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걸어서 한강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 서울의 새 관광명소 탄생 기대 커

서울시는 지난 2011년 서울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안’을 고시했다. 이로 인해 성수전략정비구역에 대한 재개발사업의 추진이 가능해졌다. 주거환경의 개선을 위한 고시였지만 관광특구로 발전시킬 수 있는 요소도 다분하다고 보여진다.

성수정비구역 지정내용을 보면 토지 및 기반시설 설치 등 공공기여에 맞게 용도지역 상향, 층수완화, 용적률 인센티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한강 르네상스를 위해 30% 내외의 공공기여를 통해 강변북로를 지하화 한다.

그리고 이곳에는 대규모 문화공원을 계획했다. 이를 통해 외국 관광객들이나 시민들은 걸어서 한강으로 접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조합장은 ”우리 성수구역의 개발은 단순 주거환경의 개선이라는 목표를 넘어 한강을 활용한 서울의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이라는 의미도 크다“며 ”민과 관이 힘을 모아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만약 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성수지구 주민들의 주거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그 뿐 아니라 서울숲과 연계하면서 한강으로 접근하는 관광코스는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결로, 층간소음, 실내공기질 획기적 개선으로 청정아파트 구현

현재 건축계획안을 살펴보면 입주자의 만족도와 삶의 질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들이 엿보인다. 조합은 소비자들이 주거지의 선택기준으로 살피는 결로, 미세먼지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고층건축물의 특성을 반영해 외부새시 및 환기처리계획을 접목시켜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첨단 환기시스템을 도입해 실내공기질을 1등급으로 개선한다는 것이다. 또한 입주민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해 음식물쓰레기의 내부처리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동주택의 사용성과 관련해 민원이 많은 층간소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마감재 부문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하여 초기 투자 검토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아파트는 브랜드도 중요하다. 프리미엄과 내구성 등에서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할 요소가 있다. 바로 실내공기질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조합장은 “우리는 하루 일과 중 제일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 그 만큼 실내 환경은 우리의 육체적인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성수4지구에서 내가 살 집, 부모와 자식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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