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종철 (주)잡매니아 대표이사
인터뷰-- 신종철 (주)잡매니아 대표이사
“정규직 전문인력들의 현장관리로 재개발·재건축사업 성공에 기여"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11.15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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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업체 난립 예방 위해 검증기준 마련 필요"

잡매니아는 전국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다수의 이주관리·범죄예방업무를 수행할 정도로 조합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신종철 잡매니아 대표이사는 “잡매니아가 보유한 전문 인력과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조합에게 최대의 이익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조합의 성공은 우리의 성공이다’라는 회사 경영방침 아래 조합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이주관리/범죄예방용역 수주실적은

=올해에만 7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이주관리/범죄예방 용역 11건을 수주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주요 범죄예방용역 수주 사업장은 △길동신동아3차 재건축 △종광대2구역 재개발 △신반포13차 재건축 △화창지구 재개발 △고천나구역 재개발 등이 있으며, 이주관리용역 수주 사업장은 △길동신동아3차 재건축 △월산1구역 재개발 △종광대2구역 재개발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부개3구역 재개발 △고천나구역 재개발 등이 있다.

▲업무 추진 과정 중 가장 보람찼던 현장과 힘들었던 현장은

=지난해 3월 수주한 안양시 임곡3지구 재개발구역은 올 초 3월 이주를 시작해 현재 이주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철거준비에 한창이다. 이 구역은 신속한 이주관리, 쓰레기 및 불법폐기물관리, 공가관리 등 철저한 범죄예방 관리로 타 구역 협력업체가 벤치마킹하는 등 안양지역의 정비사업 중 모범 우수 사업구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곳은 북아현 1-1지구 재개발현장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010년 이주관리용역을 수주했지만 이주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주비 및 사업비 중단으로 3년 여간 용역비도 끊기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은 바 있다.

▲현 제도상 이주관리/범죄예방업체를 선정하는 방법에 있어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은

=최근 몇 년 사이 신생업체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업무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 실제 대다수의 조합들이 이주관리/범죄예방업체 선정 시 입찰자의 충분한 업무수행능력 등 종합적인 검증절차 없이 선정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업무경험이 전무한 신생업체가 관련 용역을 수주함으로써, 전문 인력도 갖추지 못한 채 OS요원에게 턴키로 하청하는 사례가 발생하며 궁극적으로 조합이 피해를 입는 문제점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정비사업 조합들이 이주관리/범죄예방업체 선정에 앞서 고려해야 할 부분은

=내년 2월 9일부터 시행되는 새 도정법에서는 정비사업에 필요한 모든 협력업체 선정 시 일반경쟁입찰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정비사업장 규모에 맞는 적정한 업체들만 참여해 경쟁을 벌이는 제한경쟁입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향후 업무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부적격 업체들이 난립해 이들의 저가덤핑 입찰 행위가 만연해 질 것으로 우려된다.

투명한 정비사업의 발전을 위해 일반경쟁 전자입찰에 대해 공감하지만 조합은 협력업체 선정 시 적격심사방식을 통해 △업무수행능력 판단을 위한 업무수행실적평가 △경영능력,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공공기관이 발행 기업신용평가 △기타 추가심사항목의 적격심사를 실시해 경험 많고 유능한 업체를 선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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