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3명 중 2명 “팔 생각 있다”
다주택자 3명 중 2명 “팔 생각 있다”
한국갤럽 '2017년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7.11.23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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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대한 투자선호도는 하락

주거희망주택은 '아파트'가 압도적

수도권 다주택자의 3명 중 2명은 주택을 팔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수도권 주택소유자 1천13명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2채 이상 주택 보유자 가운데 부동산 정책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의 66.7%가 주택 매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수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29.8%, 모름 및 무응답자는 3.5%에 그쳤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거래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9.4%가 ‘영향이 있는 편’, 4.1%가 ‘매우 영향이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영향이 없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1.3%에 그쳤다.

투자상품으로써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대책 이후 어떤 상품에 투자할 계획인지를 묻는 말에 ‘부동산’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15.7%에 그친 반편 예금ㆍ적금은 75.7%, 주식 19.6%, 펀드 19.6%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 의향을 가진 이들의 선호도에서는 ‘아파트’의 인기가 높았다. 투자 적합 부동산 상품을 묻는 질문에 아파트는 54.1%, 오피스텔(22.6%), 상가(13.8%), 다세대(5.0%), 단독주택(3.8%)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 주거형태 역시 ‘아파트’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사를 계획하는 가구 중 희망 주거형태를 묻는 질문에 아파트를 꼽은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85.7%에 달했다. 이어 전원주택(7.1%), 단독주택(3.2%), 상가주택(1.3%), 다세대 빌라(1.0%), 도시형생활주택(0.6%)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주거 서비스에 관한 선호도는 전문청소 서비스 83.7%, 휘트니스 센터 내 개별 운동지도 79.1%, 여가시간 프로그램 제공 73.1%, 보안서비스 72.3%, 주차장 차량서비스 70.0% 순으로 나타났다(3개 복수 응답). 대부분 서비스에 대한 이용 의향이 작년 대비 상승해 주거공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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