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업체 조속히 선정 사업 추진
쾌적하고 안전한 아파트 만들 터”
주민들이 다리 뻗고 안전하게 사는 집을 만드는 것을 제일의 목표로 삼고 있는 사당5구역 재건축사업 강성수 추진위원장을 만났다. 열악한 환경만큼이나 사당5구역의 정비계획 지정내용은 재건축사업을 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조건들이다.
하지만 강 추진위원장은 여기서 멈출 수도 주저앉을 수도 없다.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그의 소임이 돼버린 지 이미 오래다.
▲사업추진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
=2014년 10월 구역지정 신청서를 구청에 접수하면서 사업추진이 시작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의 제출한 제안서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계속 보류됐다. 3차례 심의가 보류되면서 주민들의 관심도 줄어들었고 사업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답답한 시간이 지속됐다. 이 시기가 제일 힘든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우리 주민들은 다시 힘을 모으고 지혜를 더했다. 각고 끝에 우리는 해냈다. 올 3월 2일 서울시로부터 재건축 지구지정에 대한 확정고시를 받은 것이다. 그동안 힘들었던 과정과 일들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지구지정 고시 후 8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우리는 지난 15일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향후 사업추진계획은 무엇인가
=사업추진을 위해 협력업체 선정이 필요하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를 선정해서 행정용역을 대행시켜야 한다. 아울러 개략적인 사업계획서를 만들기 위해 설계업체도 뽑아야 한다.
현재 업체선정을 위해 공공지원자에게 제출할 서류들을 만들고 있다. 완성 되는대로 구청과 협의하면서 추진위원들과 함께 선정방법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다. 협력업체가 선정되면 우리는 바로 조합설립을 위한 업무를 추진할 것이다.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와 정관작성 등 할 일이 많다.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도 조속히 가입하고 정보를 공개해 주민들이 언제든 우리 사업의 추진과정에 대해 알게 할 예정이다.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재건축사업은 한두 사람의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자발적인 참여만이 성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주민 여러분과 함께 성공 재건축사업을 완수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지지와 응원 당부 드린다.
